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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틱톡커 마마보이 원정맨 성폭행 사건과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4. 1. 4.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더 유명한 틱톡커로 활동하며 마마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원정맨. 그런 그가 성폭행 사건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은 원정맨 성폭행 사건과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원정맨

국내에서 'BTS' 다음으로 팔로워가 많은 틱톡커이자 '마마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원정맨'은 1996년생으로 만 27세이다.

 

2020년부터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해 3년 만에 5천5백6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팔로어를 달성했던 원정맨은 20대 중반 젊은 나이로 온라인 강의 및  책까지 출판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 들였는데

 

그런 그가 최근,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에 현재 그의 틱톡계정에 들어가 보면 국내팬은 물론, 해외팬들까지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원정맨이 한쪽 손을 주먹쥐고 자신의 얼굴 턱에 대고 있다.

 

영재

원정맨은 어려서부터 재능이 많았다고 한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지역에서 영재로 유명했다는 원정맨은 공부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잘해 '슈퍼스타 K' 오디션에 나간 적이 있고 운동 신경까지 좋았기에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거나 중학교 시절, 복서 데뷔를 준비했다고 한다.

 

 

예술대학교

원정맨은 예술대학교 출신이다. 학창 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결과, 고등학생 때 반에서 1등을 했다는 원정맨, 그러던 중 실용음악의 흥미가 생겨 '음향제작과' 진학을 자신의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 잘하던 아들이 갑자기 예체능을 하겠다고 하자 아들의 결정을 이해 못 해 거세게 그의 뜻을 반대했던 원정맨의 부모, 그러나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는 것일까?

 

이후로 원정맨이 집에 촛불을 깔아놓곤 자신을 믿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건네거나 구체적인 계획표를 만들어 브리핑한 결과, 결국 부모님이 그의 예대 진학을 허락해 줘 '동아방송예술대학교'로 입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원정맨이 가죽자켓을 입고 드럼을 치고 있다.

 

취준생에서 틱톡커로

원정맨은 원래 취업을 준비했었다. 군복무 이후 별다른 생각 없이 대학교에 복학했던 원정맨은 집이 학비를 지원해 줄 만큼 여유롭지 않아 버거집 알바를 통해 번 돈으로 곰팡이 핀 반지하 원룸에서 생활했고

 

그러던 2020년에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전공에 맞춰 음향 스튜디오에 취직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한동안 열심히 이력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원정맨이 틱톡을 시작한 이유 또한 취업을 위해서였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받던 중 틱톡에서 서포터스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원장맨.

 

처음엔 무료함도 풀고 이력서에도 적을 수 있겠다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시 아무 생각 없이 뱉었던 "마마~!"라는 대사가 외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활동 1개월 만에 엄청난 인기를 가져다줘 취업 준비를 멈춘 채, 틱톡커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물들어올 때 노를 저었던 그는 전 세계 틱톡 팔로우 랭킹 '17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며 네티즌들로부터 '마마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원정맨의 영향력

원정맨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틱톡 이후, 유튜브 구독자가 1100만을 달성하며 한 달에 5천만 원을 벌게 되었던 원정맨.

 

이때부터 전 세계 수많은 행사에 참가해 자신의 얼굴을 알린 결과 틱톡 팔로우 1위 '한심좌'나 미국의 가수 '제이슨 데룰로'와 콜라보를 찍게 되었고 2022년엔 '올해를 빛낸 크리에이터'로 선정되거나 지난 5월엔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으로 선정되었다.

 

 

원정맨 책 표지로 원정맨이 팔짱을 끼고 한 손에 자신의 동영상이 나오는 핸드폰을 들고 있다.

 

시상식 논란

원정맨은 민폐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대종상영화제' 앰버서더로 선정돼 영화제 홍보를 담당하게 되었던 원정맨은 심지어 시상자로까지 발탁돼 '시아지우'와 함께 무대 진행까지 맡게 되었는데,

 

당시 영화제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을 때 높은 텐션으로 무대에 올랐던 원정맨이 상황에 맞지 않는 오버스러운 장난을 쳐 이를 본 네티즌들이 "뭐 저런 애들이 대종상에 나오냐" "섭외 아이디어 낸 사람 사표 내라"라며 '미스 캐스팅'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었다.

 

 

성폭행

최근 원정맨은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않아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대종상 영화제 이후, 활발히 활동하던 중, 지난 7월을 기점으로 갑작스레 틱톡과 유튜브 활동을 멈췄던 원정맨.

 

인스타그램에도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아 그를 걱정했던 팬들이 "원정맨님 왜 안 돌아오시나용?" "왜 포스팅을 멈춘 것이냐" "그는 군대에 입대했다"라며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후 밝혀졌던 바에 따르면 원정맨은 군대도, 건강 문제도 아닌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21일, 검찰에 의해 구속돼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었던 그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원정맨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원정맨이 지인인 B 씨의 집으로 피해자를 데려가 잠에든 피해자를 상대로 동영상을 찍거나, 2명이서 성폭행을 가했다고 하며

 

심지어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원정맨과 B 씨가 문 개방을 거부하며 문고리를 걸어 잠그는 바람에 경찰이 소방관을 불러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고 한다.

 

참고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 성폭행 혐의로만 기소된 상태이다.

 

 

원정맨이 상의를 탈이하고 근육을 돋보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

원정맨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했다. 구속 이후에 근황은 알 수 없지만 경찰조사 단계에서 "여성과 합의가 있었다"라고 진술했던 원장맨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워낙 무고가 많지 않냐"라며 사건이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 중립 기어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와는 반대로 "문 안 열어줘서 강제로 열었다는데 중립기어 박는 게 말이 되냐"라며 미리 사건에 대해 알리지 않은 그를 비판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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