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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백궁 창시자 하늘궁의 사이비 사기꾼 허경영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4. 1. 7.

오늘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사기를 일삼고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고 있는 백궁 창시자 하늘궁의 사이비 사기꾼 허경영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허경영 IQ와 축지법

허경영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1947년생 올해 나이 76살인 그는 국가혁명당 소속으로 현재는 하늘궁이라는 곳에서 여러 가지 기괴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경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공중부양과 IQ 430이다. 본인이 말하길 박정희 대통령 비밀보좌관 시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들이 자신의 IQ를 측정했는데 무려 430이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하며 심지어 그것도 채점을 잘못해서 내려간 점수고 실제로는 IQ가 600이라고 방송에서 주장한 적이 있었다.

 

참고로 취미가 공중부양과 축지법이라는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를 하곤 했는데 놀랍게도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를 진짜 믿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허경영이 자신의 하늘궁에서 검은색 정장과 빨간색 넥타이를 하고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기꾼

실제로 2009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허경영을 소재로 다뤘는데 그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거짓 이력을 내세워 돈을 뜯어먹은 사실이 알려졌고 허경영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사진을 합성하는 건 물론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는 17대 대선 당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병철 삼성 회장이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을 역임했다"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부시와 찍었다는 사진은 당연히 합성이었고 앞에 언급했던 모든 발언이 다 거짓말인 게 밝혀지며 징역 16개월 및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받게 된다.

 

 

운전 과시

이밖에도 허경영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양손을 핸들에서 완전히 놓고 손을 올린 채로 차를 운전하는 영상을 찍어 자랑스럽게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업로드하기도 했으며 왕복 4차로의 시내도로에서 양손을 놓고 100km로 달리는 위험한 인증을 했었다.

 

여담으로 그는 원래 운전기사가 있었지만 월급을 주지 않고 자신이 필요할 때마다 대출까지 받아서 돈을 뜯었다는 게 뒤늦게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터지기도 했었다.

 

 

허경영이 자신의 하늘궁에서 그를 추종하는 신도와 함께 발차기를 하고 있다.

 

 

하늘궁

이번에는 하늘궁 관련 논란이다. 어느 날 허경영은 경기도 양주시에 하늘궁이라는 곳을 건립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그곳에서 강연료를 받고 강연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강연료는 토요일 2만 원, 일요일 10만 원으로 무조건 현금만 가능했다고 한다.

 

기존의 하늘궁은 허경영의 팬클럽 수준의 작은 규모로 시작했었는데 그는 강연에서 자신을 신격화하는 발언을 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그의 추종자들이 모여들면서 사실상 종교라고 불릴 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하는데

 

허경영과 상담을 받기 위해선 10만 원을 내야 하며 그의 축복을 받는 비용은 100만 원, "백궁 명패를 사면 죽어서 백궁에 갈 수 있다"며 허경영이 직접 언급한 백궁 명패는 300만 원에 육박했다. 그리고 허경영의 최측근이 될 수 있는 일명 '대천사'라는 칭호는 1억 원 이상을 내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혀경에 얼굴에 예수님의 몸을 합성하고 한쪽에는 1억 원과 매월 150만 원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그의 재산

그런데 그는 어떻게 막대한 규모의 하늘궁을 짓고 세계적인 명차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닐 수 있었을까? 알려진 바로는 허경영은 지난 20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룰스로이스는 종합보험은커녕 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었으며 과거 선거에 출마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여러 곳에 사무실을 얻었는데 거액의 관리비와 임대료를 체납해 수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세금 문제 등으로 한때 논란이 터지기도 했었는데 허경영은 자신의 명의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원래 무소유라며 집, 차량, 핸드폰 모두 다른 지지자 명의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2021년 재보궐 선고에 출마했을 당시 재산 신고액은 약 73억 원에 육박했고 하늘궁에 영역을 확장시킨다며 양주시 일대에 땅만 13,300여 평을 구매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었다.

 

 

사이비 백궁

기독교와 불교 등 기성 종교와 마찬가지로 허경영의 관점에도 고유 세계관이 존재했다. 그가 언급하는 백궁은 사후 세계이자 천국보다 높은 곳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자신은 백궁에서 창조자 위치에 있지만 인간을 백궁에 보내기 위해 화신으로 지구에 왔다고 주장하는 등 개소리를 시전 하며

 

하늘궁 본부는 매일 UFO가 주변에서 대기하며 그를 백궁으로 데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온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왜 하는지 궁금하겠지만 그를 광적으로 믿는 신도들은 아주 넘쳐났다.

 

 

허경영이 옛날 장군이 입었던 갑옷을 입고 투구를 한손에 들고 한손은 하늘을 향하고 있다.

 

그의 거짓말

과거부터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한다고 거짓말을 해와서 그런지 거짓스킬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는데 그는 하늘궁에서 수년 동안 썩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10단 생크림 케이크가 있는데 해당 케이크가 내 이름을 외쳐서 안 썩는다고 언급했으며 이 때문에 하늘궁 근무자들은 실제로 밥을 먹기 전에 "허경영 허경영"이라고 말한 뒤 밥을 먹는다고 한다.

 

참고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케이크 제작 업체에 물어본 결과 10단 중 6단은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졌으며 위에 4단은 생크림이 아닌 수십 년 이상 반영구 보관이 가능한 장식 케이크로 만들어졌다는 게 밝혀졌지만 허경영은 이걸 보고 "조작 방송이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사람 죽이는 불로유

다음은 썩지 않는 우유 즉, 불로유다. 그는 우유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놓으면 상하지 않고 그대로 치즈가 되며 이는 자신의 암흑에너지를 증명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는데 우유의 스티커나 이름을 적으면 우유가 흰색 고체와 물로 바뀌는데 이것이 불로유이며 이를 아픈 곳에 바르거나 음용하면 병이 깨끗하게 낫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불로유를 먹고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악화돼 목숨을 잃는 신도들이 발생하며 논란이 됐는데 202311월 경에는 80대 남성이 불로유를 마시다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사건 발생 몇 달 전에는 불로유를 자주 마시던 하늘궁 신도 A 씨가 불로유를 먹고 구토와 설사를 하며 지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하늘궁 측에서는 판매한 적이 없다는 입장만 고수했는데 최근 하늘궁 신도들이 길거리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불로유 시음 행사를 열었다는 제보가 여러 언론사를 통해 제보되며 다시 한번 논란은 커지고 있었다.

 

 

허경영이 자신의 하늘궁에서 옛날 왕들이 입었을 노란색 한복을 입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끊이지 않는 논란

이외에도 그는 에너지치료라며 여신도들의 신체를 만져서 추행하는가 하면 뇌성마비 환자를 치료한다며 각서를 쓰게 한 뒤 폭행 및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렇게 자칭 축지법 마스터이자 IQ 430의 허경양은 어느덧 사이비 종교의 수장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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