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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개가수에서 딜러로 전향해 폰지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윤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4. 1. 14.

한때 개그콘서트에서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개가수 열풍을 일으켰던 개그맨 이동윤이 개그 활동을 그만두고 딜러로 전향해 크게 성공했는데 이면계약 폰지사기로 의혹을 받고 있다. 오늘은 개가수에서 딜러로 전향해 폰지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윤 그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이동윤

KBS 공채 20기 출신의 개그맨이자 중고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이동윤은 1979년생으로 만 44세이다. 사람을 웃기는 것만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노래를 이용한 여러 개그를 선보였는데 가창력이 가수 뺨칠 만큼 훌륭했던 지라 동료 코미디언인 신보라와 함께 '개가수(개그맨+가수)'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

 

이동윤이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무선 마이크롤 얼굴에 차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수학 전공

개그맨이 되기 전의 이동윤은 수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 '유머 1번지'라는 프로를 시청하며 코미디언의 꿈을 키웠던 이동윤은 확장 시절 내내, 친구들을 상대로 열심히 개그 실력을 연마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던 중 개그맨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코미디언의 꿈을 포기했던 이동윤은 이후,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당시 개그를 재외하고 가장 좋아하던 게 '수학'이라 곧장 한림대학교 수학과로 입학했다고 한다.

 

 

인싸

이동윤은 인싸였다. 수학과로 진학했지만 넘치는 끼를 주최하지 못했던 이동윤은 2002년에 학회장을 맡았는데 당시 교내에서 개최한 노래대회에 나가거나 각종 행사의 MC를 맡다 보니 다시금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대학교 4학년 무렵 우연히 KBS에서 개그 연기과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곧장 KBS 방송아카데미에 등록했는데 아카데미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춘천에서 서울까지 1년간 통학을 했다고 한다.

 

이동윤이 술집 앞에서 검은색 티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노래 실력

이동윤은 노래 잘하는 개그맨으로 유명하다. 아카데미에서 1년간 피나게 연습한 뒤 2005년에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던 그, 선발 직후 개그콘서트로 영입돼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동기들과 함께 기획했던 '뮤지컬'은 물론 그를 전성기로 이끌었던 '렛잇비' 또한 노래를 기반으로 한 개그라 당신 네티즌들이 그를 '개가수' 혹은 '음악개그 일인자'라는 별명으로 불렀었다.

 

 

일베 논란

이동윤은 동료들과 함께 일베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아직까지도 간간이 회자될 정도로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던 '렛잇비' 당시 멤버들과 함께 광고에 출연하는 등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다.

 

그러던 2014년에 엘사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나왔다가 그림 속에 숨어 있던 일베 캐릭터 '베충이'에 의해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렛잇비 멤버들,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 코너의 폐지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는데 이에 대해 개콘 측에선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다'라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양악수술

이동윤은 양악수술을 받았다. 어렸을 땐 턱이 평범했지만 2차 성징이 오고부터 턱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이동윤, 성인이 된 이후론 부정교합까지 생겨 하품만 했다 하면 턱이 빠지기 일쑤라 결국 2010년에 의료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은 뒤 "짜장면 먹을 때 단무지 한 번 제대로 씹는 게 소원이었다"라는 후기를 남겼었다.

 

이동윤이 양악 수술을 받기 전 모습과 수술 후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다.

 

딜러

최근 이동윤은 중고차 딜러로 일하고 있었다. 2020년, 개콘이 종영을 택하며 한 순간에 실직자로 전락해 버렸던 이동윤, 처자식이 있는 가장으로서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중고차 업체 B사의 대표를 찾아가 딜러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터무니없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어 한동안 맘고생을 했다는 이동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묵묵히 참고 일하다 보니 3년 만에 100억의 매출을 올리는 슈퍼딜러가 되어 코미디언으로 일할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B사 보증금

이동윤이 몸담고 있던 B사는 파격적인 리스비로 유명한 회사였다. 이동윤이 이사직을 맡고 있는 회사이자 사기 의혹과 함께 대표가 잠적해 버린 B사

 

중고차 판매 및 차량 리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인데 고객이 약 5천만 원의 보증금을 낼 시 월 납부료의 절반을 지원해 주거나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해 약 2,000명이 넘는 고객이 해당 업체를 이용 중이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업체를 이용했던 고객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B사가 제시한 수익 구조로는 전혀 수익이 나을 수가 없는 구조이며 고객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다. 신규 가입자의 돈을 받아 보증금을 반납하는 폰지사기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거 같다"라며 B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차나두'

 

그가 의혹을 제기하자 B사의 고객들이 하나 둘 계약 해지를 요청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빠져나가려고 하자 B사에서 "모 유튜버가 영상을 게재함에 따라 중도해지 및 반납이 급증하고 있다. 회사는 운영 및 자금 유동성에 타격을 받았다"라며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고 잠적해 버려 현재 경찰이 사기 혐의로 대표를 조사하고 있는 상태이다.

 

참고로 추정 피해액은 약 2천억에 달한다고 한다.

 

이동윤이 딜러 활동 당시 자신의 B사 간판 앞에서 홍보를 하는 모습

 

이면계약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동윤 또한 이면계약을 주도했다고 한다. 과거 B사를 통해 BMW의 차를 계약했다가 계약확인 전화를 받게 되었던 한 피해자는 당시 BMW에서 다른 업체와의 이면계약 즉, 이중계약을 맺은 적이 있냐고 피해자에게 물었는데

 

당시 이동윤이 피해자에게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아니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저 믿고 하시면 됩니다"라는 말을 하며 이면계약 체결을 유도했다고 한다.(피해자 주장)

 

 

그의 해명

폰지사기 논란에 대해 이동윤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혹 제기 이후, 차나두 채널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던 이동윤

 

"개그맨으로 오래 활동해서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동안 지급 정지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판매 방식이 사기란 생각을 못 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차량을 판매했다" 라는데

 

덧붙이길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 편의 이야기만 듣고 단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은 일개 직원이었을 뿐 사기에 이용당한 거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윤이 검은색 정장과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이면계약 폰지사기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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