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5cm, 몸무게 95kg의 강력한 피지컬로 날렵함을 갖추고 일반적인 장신선수와는 달리 몸싸움도 강하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며 슛의 속도를 시속 180km 킥을 발사할 수 있는 즐라탄은 17세부터 태권도를 수련하여 지금은 명예 검은띠를 받았으며 태권도가 적힌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그러한 발기술로 아크로바틱 한 축구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해외에서 그를 라이언 즐라탄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배우 신현준을 닮아 현준이 형이라고 합니다. 화끈한 성격 탓에 팬층도 두텁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웨덴의 사자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야기
▷ 신현 즐라탄
우리나라(대한민국) 연예인 중 유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매우 흡사하게 생긴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신현준입니다. 그래서인지 연예가중계 합성사진도 돌아다니며 너무 닮은 탓에 신현준에게 즐라탄광고가 쇄도했는데 결국 신현 즐라탄 역할에 광고를 하나 찍었습니다. 게다가 배우 신현준 씨가 말하길 즐라탄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닮았던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인지 신현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방문한 흔적이 있다고 밝히며 즐라탄에게 '라탄아 코로나 멋지게 이겨내고 한번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즐라탄은 이렇게 말합니다. '즐라탄은 오직 한 명뿐이다.'
▷ 축구는 발로 한다
즐라탄이 말하길 '축구는 발로 하는 것이다. 머리로 하는 것은 사무실에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죠. 그만큼 그는 헤딩도 잘하지만 긴 다리와 유연함에 특이한 슛으로 해외에서 태권도 풋볼러라 소개됩니다. 실제로 17세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였고 현재 명예검은띠를 받았으며 축구를 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태권도장에서 킥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들고 다니는 배낭은 태권도가 적힌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 라이언 즐라탄
해외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보다 라이언 즐라탄이라 부릅니다. 그 이유는 회복력에 있습니다. 2017년 4월에 우측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담당의사는 약 1년간 시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히며 은퇴를 추천했지만 6월 초에는 목발 없이 기초훈련을 시작해 버립니다. 이 모습을 본 담당 의사는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을 했고 즐라탄은 '사자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의사에게 보란 듯이 9개월 만에 복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즐라탄이 움직이는데 무릎은 따라올 뿐이다.'
▷ 즐라탄의 경호원
위험요소로부터 경호대상을 보호하는 직업을 경호원이라고 하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호원은 아프가니스탄 특수부대에서 군복무를 한 쌍둥이 보디가드를 고용했습니다.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의 경호원은 UFC 선수를 고용하는 등 경호원에 대해 크게 신경 씁니다. 반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경호원이 없습니다. 공항에서도 혼자 웃고 다니죠.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즐라탄이 경호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경호원이 즐라탄을 필요로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 강한 복수심
경호원이 필요 없는 즐라탄에게 반칙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축구경기에서 파울은 늘 있는 일이지만 티 안 나게 반칙을 잘하기로 유명한 즐라탄입니다. 그래서인지 안티팬도 많죠. 하지만 축구화로 머리가 밟힌다면 많이 아플 듯합니다. 즐라탄은 아파하기도 전에 먼저 상대의 등 번호를 기억합니다. 기회를 포착한 사자는 웃으며 상대를 제압합니다.
▷ 쌈닭 즐라탄
성격이 워낙 불같아 다툼이 자주 발생하는데 때는 2010년 AC밀란 티아고실바의 목격담입니다. 긴 다리로 태권도와 복싱으로 단련된 상하체 그리고 기싸움에서도 강한 즐라탄에게 싸움소라 불리는 가투소와 라이언 즐라탄이 한판 붙은 이야기입니다. AC밀란에서 각자의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던 가투소와 즐라탄은 팀 내 훈련 중 가투소가 즐라탄에게 계속적으로 놀려대며 장난을 쳤습니다. 티아고실바가 지켜보길 즐라탄이 참고 그냥 넘어가나 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즐라탄은 가투소를 라커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가투소가 들어오자 즐라탄이 가투소를 들어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티아고실바는 가투소가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장면이 너무 웃겨서 1주일 동안 웃었다고 합니다.
▷ 즐라탄의 패배
라이언 즐라탄이 다 이길 것 같지만 즐라탄의 자서전에서 밝히길 그에게도 크나큰 상처를 입힌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2011년 1월 AC밀란 시절 서로 주전자리를 위해 열심히 훈련 중 동료 오구치 온예우와 즐라탄과의 싸움입니다. 이 일의 발단은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온예우에게 즐라탄이 과도한 태클을 하며 시작되었고 부상이 예민할 수밖에 없었던 온예우와 싸움이 일어났죠. 즐라탄의 자서전에서도 그런 내용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와 온예우는 서로 죽일 듯이 싸웠다. 결과는 즐라탄의 갈비뼈가 부러졌고 온예우는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 더 있습니다. 찰리아담. 한국에서는 찰 장군이라고 하죠. 스토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후반 55분 넘어져있는 즐라탄에게 발길질과 거친 언행에도 불구하고 즐라탄은 눈도 못 마주친 일이 있었습니다. 찰 장군에게는 즐라탄을 압도하는 포스가 있나 봅니다.
▷ IM ZLATAN
3인칭을 주로 사용하는 즐라탄은 왜 그렇게 자존감이 높고 강함을 과시할까요? 자서전 '나는 즐라탄'에서 밝히길 그의 국적은 스웨덴이지만 아버지는 보스니아계 무슬림이며 어머니는 크로아티아계의 기독교인 사이에서 태어났고 스웨덴 외국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빈민촌에서 살았으며 아버지의 재혼 끝에 새엄마도 생기며 이복형제가 5명이 더 생겼습니다. 하루는 어린이집 지붕에서 떨어져 울면서 새 어미니에게 달려간 즐라탄은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 '따귀'였다고 합니다. 사자새끼가 절벽으로 내던져진 셈이죠. 그랬던 환경 때문인지 집에 있는 시간보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을 좋아했고 이민자라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지금의 즐라탄처럼 더욱 강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 아이들을 위한 문신
그의 몸에 파리생제르맹에서 뛸 때만 해도 온 옴에 문신으로 가득해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으며 자신의 타투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최근 촬영된 영상과 사진들을 볼 때 그의 몸에는 몇 개의 문신만 남아있고 거의 다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진짜 문신이 아닌 해나 문신이었습니다. 그가 해나문신을 새긴 이유가 특별한데 전 세계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후원을 하며 오십 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새기기로 결정한 것이었죠. 그렇게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고 오십 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세리머니를 합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 이름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입니다. 어딜 가든 제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죠. 하지만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의 이름은 아무도 모릅니다. 나로 인해 그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러드 푸드 프로그램 WFP에 관심을 가져달라. 전 세계 굶주리는 사람들이 8억 500만의 사람들이 있다. 문신은 지워졌지만 그 사람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합니다. 선행도 자기 맘 대로 하는 즐라탄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인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핑크 '제니' 그녀의 이야기 (0) | 2023.04.11 |
---|---|
삼성 재벌그룹의 딸 '이부진' 그녀의 이야기 (0) | 2023.04.09 |
래퍼 '블라세' 그의 이야기 (0) | 2023.04.09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그녀의 이야기 (0) | 2023.04.04 |
축구선수 '손흥민' 그의 이야기 (0) | 2023.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