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은 1970년 10월 6일생입니다. 아버지는 이건희, 어머니는 홍라희, 오빠는 이재용입니다. 동생은 두 명의 여동생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이서현은 어머니 홍라희에 영향을 많이 받아 리움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고 막내 여동생 이윤형은 20대 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인물입니다. 종교는 어머니를 따라 원불교이며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부자 순위 6위를 기록했죠. 재산이 무려 2조에서 3조 사이라고 합니다. 외모도 생긴 것처럼 매우 예쁘다는 말이 많지만 실제로 인품도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삼성 재벌그룹의 딸 이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부진 그녀의 이야기
▶ 이부진의 어린 시절과 성격
이부진은 삼성의 다른 형제들과 같이 유학을 가지 않습니다. 공부를 못해서가 아닌 어릴 적부터 몸이 많이 약해서라고 합니다. 그래도 엘리트 코스를 밝습니다. 엘리트들만 간다는 대원외고를 나와서 연세대학교 아동학학사를 졸업했는데 그래서인지 아들과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아주 다정다감하게 대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죠. 어린 시절부터 이부진은 삼성에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렸을 학창 시절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정보는 없으나 대학교 시절에 이부진이 소개팅 자리에서 한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SNS에 올린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소개팅 중에 아버지는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그냥 작은 사업 하신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오빠인 이재용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이재용도 학교에 가족사항을 적는 칸에 아버지를 그냥 '회사원'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떠벌리지 않는 성격이고 조용조용하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삼성 일가의 고질병
삼성의 고질병은 두 가지입니다. 폐질환 그리고 샤르코마리투스병입니다. 폐질환은 이병철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샤르코마리투스병은 박두을 여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병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많이 알려져 있는 병은 아니지만 25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라고 하며 이 병의 특징이 손과 발 근육이 수축되면서 말려들어가고 심해지면 걷기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의 손을 보면 잘 못 편다고 합니다.
▶ 이부진의 결혼과 이혼
이부진은 호텔신라 부장으로 입사하기 전에 먼저 결혼식을 올립니다. 남편이었던 임우재는 뭐 하는 사람이었을까요? 삼성 측에서는 임우재를 삼성물산에서 근무했던 그냥 일반 직원이었다고 하는데 임우재 측에서는 일반 사원이 아니었고 이부진의 경호원 출신이라고 말했으며 이부진이 몸이 좋지 않아 곁에서 돌보다가 연인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와 홍라희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고 합니다. 이건희는 이재용과 마찬가지로 재벌 대 재벌의 결혼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건희 회장은 엄청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부진은 끝내 허락을 받아냅니다. 안 그래도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단식투쟁을 하니 이건희와 홍라희는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결혼식 때도 이건희는 안 좋은 표정으로 사진이 찍혔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자판 신데렐라 인생을 살게 된 임우재는 이부진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습니다. 2010년 이부진의 여동생 이서연의 남편 김재열이 제일모직 사장이 되었고 임우재는 삼성전기 부사장이 되었다고 언론에 전해지고 집안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가 또 거론되자 이부진은 "전부 내 남편 무시하지 마"라고 소리쳤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성격차이인지 자라온 환경차인지 둘은 서로 간에 차이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임우재는 순댓국에 소주 한 잔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반면에 이부진은 순댓국의 냄새가 난다며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정적인 취미생활을 하는 이부진과는 달리 동적인 취미생활을 좋아하는 임우재와 맞지 않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이부진은 임우재에게 위자료 141억 원을 지급하면서 이혼은 성사되고 친권과 양육권 모두 이부진이 갖게 되었습니다.
▶ 이부진의 경영능력
'여자가 무슨 경영이냐? 아버지가 물려준 거 그냥 하는 거겠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재용 보다 경영을 잘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재용은 새로운 사업을 도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과는 달리 엄청나게 커진 삼성을 유지하고 지키는 수비적인 경영 스타일인데 반해 이부진은 호텔신라에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많이 해야 합니다. 새롭게 시대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다 굶어 죽는다'라며 이건희와 같이 위기경영을 고수합니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합니다. 면세점 사업은 보통 재벌가 딸들이 많이 하는 사업이어서 이미 면세업계를 꽉 붙들고 있던 롯데 신영자와 대결을 하게 되는데 입찰발표 전에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업이 잘되면 여러분 덕분, 잘 안되면 내 탓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얼마나 직원들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결국 롯데 신영자는 이부진을 만나서 패배하게 됩니다. 여기서 벌어들인 돈이 신라호텔에서 벌어들인 돈 보다 많다고 합니다. 이건희는 이 광경을 보고 매우 감탄했다고 합니다. 경영학을 배우지 않은 딸이 이 정도 하는 것에 매우 대견했던 것이죠.
▶ 이부진의 인품
2014년 호텔에 모범택시 한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태를 본 이부진은 택시 운전기사가 이렇게 한 것이냐고 물은 뒤 택시기사가 이렇게 했다고 하자 택시기사는 계속 운전을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고의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택시 운전기사의 사연을 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니 택시 기사는 반지하 깜깜한 집에 사는 80대 노인이었고 이부진은 80대 택시기사가 치료비도 내지 못하는 처지인 것을 알고 호텔에 피해액 5억을 면제해 주고 치료비까지 지불했다고 합니다.
▶ 이건희가 이부진에게 남긴 명언
-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러면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너를 향해 돌아올 것이다.
-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는 웃는 모습을 좋아한다.
-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
- 있을 때 겸손해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해라.
- 한 발만 앞서가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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