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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블랙핑크 '제니' 그녀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4. 11.

제니

 

◈ 김제니 이름과 유학

본명 김제니, 다들 이국적인 느낌의 '제니'라는 단어 때문에 그녀를 교포 2세로 오해하는데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입니다. 김제니라는 이름도 한자가 아닌 순수 한글이름이라고 합니다. 제니의 이름은 당시 이정재의 팬이었던 어머니가 아들을 낳으면 드라마 '모래시계' 속 이정재의 배역인 '백재희'의 이름을 따 '재희'로 지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딸을 낳게 되어 '재희'와 발음이 비슷한 '제니'로 지은 거라고 합니다. 제니는 데뷔 후 이정재를 만나 자신의 이름 일화를 얘기해 줬다고 합니다. 

 

강남에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태어날 아이의 외국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영어 이름으로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유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제니'라는 이름은 당시 유행하던 작명법으로 지은 이름 같습니다. 보통 제니라는 이름의 영문 표기법은 'Jenny'지만 부모님은 아이가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 여권 이름 영문 로마자를 'Jennie'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유학시절 풀네임은 'jennie Ruby - jane Kim' 이였으며 현재 인스타 아이디도 'jinnieRubyjane'라고 합니다. 

 

제니는 1996년 1월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귀한 외동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만으로 8살 때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여행을 갔던 게 유학을 떠나게 된 배경이 됐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께서 제니에게 여기가 좋냐고 물어보니 제니는 여기가 좋다며 살고 싶다고 하여 바로 다음 해에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다고 합니다. 뭐든 스스로 결정하는 뉴질랜드식 교육 덕분에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릴 때 MBC 영어 교육 다큐멘터리에 뉴질랜드 유학생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방송엔 그녀가 고사리손으로 양파를 써는 모습, 뉴질랜드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그녀의 뉴질랜드 친구들은 제니가 한국어도 알려줬다고 합니다.

 

 

◈ YG와 블랙핑크

제니는 만으로 14살 때쯤. 공부를 계속 이어가게 하려는 부모님의 계획으로 미국 유학 수속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가족여행으로 떠난 플로리다에서 제니는 "난 지금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미국에 가고 싶지 않아요." 라며 어머니께 진정성 있는 마음을 털어놔 자연스럽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합니다. 그녀는 뉴질랜드에 있을 때부터 꾸준히 K-POP, 그중에서도 YG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합니다. '연예인이 될 수 있다면 꼭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고 싶어'라는 생각을 계속해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결국 한국으로 귀국한 중학교 2학년 때, YG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며 2010년 8월. YG연습생이 됩니다.

 

그 후 5년 11개월간의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에 성공하게 됐죠.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 곡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사운드 'BLACKPINK in your area'는 "우리가 당신 구역에 좋은 음악과 에너지를 가지고 왔다." "즉, 네 맘속에 들어왔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블랙핑크는 '핑크펑크'란 이름으로 데뷔할 뻔했는데 양현석이 바꿨다고 합니다. 

 

블랙핑크

 

 

◈ 제니의 패션과 사진

제니는 어머니에게 패션감각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어렸을 땐 엄마가 사준 옷을 입지 않았다는데 지금은 자발적으로 엄마가 젊은 시절에 입던 빈티지 샤넬 제품을 옷장에서 꺼내 입는다고 합니다. 한 일화로 제니는 샤넬 행사에 어머니가 주신 샤넬 티를 입고 참석했는데 소비자들은 '제니가 입은 저 이너 언제 출시돼요?'라며 문의가 폭주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 받은 옷이었기 때문에 출시가 불가능했죠. 그녀는 과거 보그 인터뷰에서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만약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다면, 편하고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담고 싶어요.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그런 브랜드요."라고 답했으며 현재 음악 외에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니는 사진에 진심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최애템은 '수동카메라'이며 다시 태어나면 해보고 싶은 일로 '사진작가'를 꼽았죠. 그녀는 카메라와 촬영에 관심이 많아 늘 가방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며, 필름 카메라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보그 인터뷰에서 "기회가 되면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니는 카메라와 필름에 따라 같은 장면이 다르게 나오는 현상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 제니의 재주와 기록

그녀는 정말 다재다능하다고 합니다.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 슬라임, 레고, 금속공예를 취미로 두고 있으며 피아노, 플루트 연주가 가능하고 어렸을 때부터 배운 승마가 특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녀는 요리, 베이킹에도 관심이 있어 블랙핑크 멤버 중 가장 주도적으로 주방을 책임진다고 합니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제니가 블랙핑크 멤버 중 요리를 가장 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제니는 현재 '패션아이콘', '걸어 다니는 대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셀럽이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은 놀라운 기록들을 매번 경신하고 있죠. 대표적인 기록들은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아이돌 통합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샤넬 뮤즈', '샤넬 글로벌 홍보대사',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달성', '국내 인스타 팔로워 한국 계정 1위', '국내 연예인 유튜브 1위' 등이 있으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은 그녀에게 제니와 선구자라는 뜻의 'jensetter'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제니

 

 

◈ 제니의 인성과 동물사랑

제니는 팬들을 정말 아끼기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팬들의 플래카드, 편지,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소중하게 생각해 늘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한 일화로 해외팬이 170만 원 상당의 거금을 들여 아주 짧게 제니를 볼 수 있는 사인회에 찾아왔는데 다음부터는 이렇게 돈 많이 쓰지 마라며 진심으로 걱정해 줬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그녀는 덥다는 팬에게 선뜻 선풍기를 내어주고, 유기견 한 마리를 후원했다는 팬의 말에 감동해 후원증서를 한동안 내려놓지 못하는 등 따뜻한 인성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제니는 동물을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에 살 때 뒷마당에서 고슴도치를 잡아 차고에서 몰래 키운 적이 있으며, 카피바라를 너무 좋아해 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콜라보 한 'ice cream' 뮤직비디오에 카피바라를 출연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가수를 안 했으면 판다 사육사를 했을 거라고 합니다. 모든 귀여운 동물을 사랑하는 것 같네요. 

 

 

◈ 제니의 짧은 여담

그녀는 영화와 미드를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화를 통해 패션과 문화를 배운다고 하며, 평소 넷플릭스의 엄청난 애청자로 수많은 미드 중 '기묘한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 소식을 접한 '기묘한 이야기'팀은 제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제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인스타 스토리로 선물을 인증했다고 합니다.

 

제니는 '아는 형님'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외모보단 성격을 중요시해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아는 형님 멤버 중 이사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이수근'을 뽑았는데요. 옆에서 김영철이 "나는 어때?"라고 묻자 "외모를 아예 안 볼 순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제니

 

제니는 한 인터뷰에서 만약 제니에게 일주일이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하고 싶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핸드폰을 바닷속에 던져 없애고 잠수 탈 거예요. 아무도 날 찾을 수 없게."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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