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은 1990년 7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습니다. 키 164cm, 몸무게 48kg, 혈액형은 B형입니다. 오늘은 그녀의 이름처럼 세상의 빛과 같은 배우 신세경 그녀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신세경 어린 시절
세경이라는 이름은 큰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세상의 빛'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키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키로 친구들보다 머리하나가 더 있었을 정도였는데 키뿐만 아니라 마음도 일찌감치 자랐던 신세경은 8살 때 사춘기가 왔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아버지가 꽁치를 발라줬는데 살이 발라진 꽁치의 모습에서 식탁 위에 올려지기까지의 꽁치의 인생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고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면서 거실에 엎드려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문학전집을 방바닥에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소설가가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않은 채 예술적인 감성을 펼칠 수 있는 매력에 끌려 '소설가가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단편 소설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조숙했던 신세경은 이리저리 소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심하게 우울해진 나머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소설가의 꿈을 접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 신세경은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아 이른바 '목동 여신'이라 불렸는데 당시 영재고와 과고를 많이 보낸 곳으로 유명한 신목중에서 전교 8등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신세경은 보아를 성공시켰던 사이더스에서 가수로 캐스팅해 데뷔시키려고 했지만 무산되었고 의상 디자이너였던 어머니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 신세경 데뷔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 5집 [Seo Tai Ji]의 포스터 모델로 공식 데뷔했는데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지인이 얼굴의 느낌이 좋다며 발탁했다고 합니다. 사실 포스터 촬영날이 신세경의 친구 생일이었고 생일파티에 가는 줄 알았던 신세경은 생일파티에서 햄버거를 먹지 못한다는 사실에 펑펑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마침 촬영장에서 신세경에게 우수에 젖은 아이의 모습을 원했는데 신세경은 햄버거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촬영을 하는 동안 계속 눈물을 흘렸고 이에 서태지에게 낙점을 받아 솔로 컴백과 함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신세경의 신비로운 마스크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표정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15살 나이로 '어린 신부' 등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고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식모 역할로 이른바 초대박을 쳤는데 당시 신세경은 청순한 외모에 볼륨감 있는 몸매로 청순글래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신세경 노출신
신세경은 영화 '오감도'에서 극 중 고등학생 신분으로 배드신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베드신을 찍은 상황에서도 VIP 시사회에 남자동창들까지 초청해 영화를 관람했을 정도로 털털한 성격이었고 시사회에서 신인여배우들이 꺼릴 만한 그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다고 합니다.
성인연기를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세경은 '난 올해 대학에 입학한 엄연한 성인이다'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한 연기변신은 아니다' '오감도라는 프로젝트가 매력적이라 출연했다'라고 밝혔는데 부모님과 당시 남자친구의 반응에 대해 묻자 '오히려 엄마가 출연을 적극 반겼다' '그래도 딸인데 성인연기하는 것을 좋다고 해서 배신감이 들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때 만났고 재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해해 줬다' '난 배우고 베드신은 촬영의 일부다' '그것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라며 털털한 성격을 보여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신세경의 오감도는 43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에는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를 옮긴 '타짜 - 신의 손'에 출연했는데 속옷만 입고 화투를 치다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속옷의 하의를 내리면서 '난 뒤태가 이뻐'라는 대사를 하며 엉덩이를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당연히 대역이나 CG를 사용했을 거라고 추축 했지만 신세경 본인에 따르면 그 어떠한 대역도 없이 찍은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타짜 2는 신세경의 강도 높은 노출신에 대한 홍보 때문이었을지는 몰라도 비록 타짜 1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401만 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지붕 뚫고 하이킥
신세경에게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합니다. 김병욱 PD는 신세경을 추천받고 '선덕여왕'을 보며 캐스팅을 결정했는데 시골 소녀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신세경의 인공미가 없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가사도우미 역할이라 의상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나 헤어스타일을 튀게 할 수 없었고 스무 살의 신세경은 '돌려 입기 신공'을 보이며 늘 같은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시트콤이지만 역할 자체가 드라마적인 요소가 다분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의외로 초반에 감정선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실제로 신애와 함께 연기하면서 눈물이 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초반엔 무거운 감정선에 '시트콤 답지 않다'라는 시청자들의 원성에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신세경은 조금만 망가져도 큰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고 특히 신세경은 각종 설문 조사에서 1위를 하는 등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분 여자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신세경 말솜씨
신세경은 학창 시절에 단편소설을 썼던 영향인지 말솜씨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었던 21살 때의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뭐든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인생은 크레용으로 두텁게 칠한 그림이 아니라 멀리 원경까지 있는 수채화라고 생각한다'라며 대답을 하자 인터뷰했던 기자는 21살이 이런 표현을 하냐며 놀라워했고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캐스팅 인터뷰에서도 '이번 작품은 시놉시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을 상대적으로 적게 했다' '하얀 A4 종이가 빨간 장미꽃처럼 보였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배우들이 인터뷰를 하다 보면 틀에 박힌 표현을 사용하기 쉽지만 신세경은 항상 독특한 비유를 하며 신선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신세경은 조그만 실수에도 구설수로 번져 상대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가 아닌 타인에 관한 인터뷰에도 굉장히 조심한다고 합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이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기자가 동료 배우들의 단점을 물었는데 '(윤) 균상 오빠는 너무 다정하게 단점이다' '(유) 아인 오빠는 너무 센스가 있는 게 단점이다' '(변) 요한 오빠는 눈이 너무 서정적인 게 단점이다'라며 기자의 애꿎은 질문에도 현명한 대답을 내놓는데 이 덕분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으며 인터뷰를 보고 팬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 신세경 영어 실력
신세경은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자막 없이 영화를 보며 공부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영어로 시를 쓰기도 했고 소속사에 처음 캐스팅을 당했을 때도 그 자리에 영어원서를 들고 나올 정도로 영어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학구열이 높은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패션왕'에서 영어 대사를 막힘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국경 업는 포차'에서는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을 발휘해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는데 신세경이 사용하는 영어가 단순히 비즈니스 영어 수준이 아니라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포차에 오기를 바란다'는 등의 신세경 본인이 원하는 내용의 영작을 막힘없이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고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 영어실력자라는 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신세경 유튜브
신세경은 2018년 9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로 반려견들과 함께 같이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일상의 Vlog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하는 등의 평범한 내용의 유튜브라고 합니다. 영상 자체도 소속사가 관리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직접 스마트 폰으로 찍은 영상을 편집했기 때문에 과장되지 않은 신세경의 본연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고 불과 2주 만에 구독자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연예인 유튜버들이 유료 협찬 기재 없이 PPL을 하며 비판을 받았을 때도 신세경은 유료 협찬 PPL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내 저소득 가정 여야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의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며 재평가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7월에는 구독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구독자수는 130만 명으로 늘었고 앞광고, 뒷광고를 막론하고 그 어떤 협찬 홍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은 순수하게 팬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왼손잡이
신세경은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어렸을 때부터 모든 활동에서 왼손을 쓰는 게 편했는데 왼손잡이는 보기에 좋지 않아 오른손잡이로 습관을 들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글은 교정을 통해 오른손으로 쓰게 되었지만 시계를 오른손에 차거나 식사나 칼질은 아직 왼손으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펜을 쥐고서도 글씨를 쓸 때는 오른손으로 쓰다가 그림을 그릴 때는 오른손이 어색했는지 왼손으로 고쳐 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노안에서 동안으로
신세경은 나이에 비해 굉장한 노안이었다고 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식모 역할을 했던 주인집의 아들인 네 살 연상의 윤시윤에게 누나의 소리를 들었지만 위화감이 전혀 없었는데 노안은 그 얼굴 그대로 늙을 때까지 간다는 속설을 증명하듯이 시간이 상당히 흘렀음에도 당시 얼굴 그대로여서 이제는 노안이라는 말보다는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 배우 신세경
신세경은 배우에 대해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려면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게 배우를 딜레마에 빠뜨리는 것 같다' '스스로를 변형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를 바꾸려고 하면 쫓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런 건 싫다' '나의 삶을 지키려는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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