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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소녀시대 '태연' 그녀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6. 11.

태연의 본명은 '김태연'이다. 1993년 3월 9일 생으로 키 160cm, 혈액형은 A형이다. 2007년 8월 5일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며 그룹 내 리더,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태연은 대한민국 K-POP 아이돌의 대표 주자이자 국내 가요계 최정상급의 걸그룹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다. 또한 여러 세대에 걸쳐 그룹뿐 아니라 솔로, 유닛, 예능, MC, 홍보대사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태연

 

 

◆ 어린 시절

태연은 1993년 3월 9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대학에서 취미로 활동하던 밴드의 보컬, 어머니는 동요가요제를 휩쓴 숨은 가수였다고 한다. 집안 대대로 하는 안경점은 전주에서 가장 컸으며 그 때문에 태연도 유복한 가정환경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태연은 어린 시절 상당한 개구쟁이여서 팬티나 쓰레기통 뚜껑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다녔다고 한다. 한편, 당시에 힘든 조기교육도 받았던 태연은 재미로 나간 음악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다. 

 

 

◆ SM캐스팅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하던 태연은 2004년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제8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태연은 여기서 10,000: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노래짱 부문 1위와 종합 대상을 수상하며 SM엔터테인먼트에 정식 캐스팅되어 연습생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당시 같이 참가했던 엠블랙 지오는 대회에서 자신보다 두 살이나 어린 태연이 우승한 것에 크게 충격받아 학교를 중퇴하고 가수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전주예고 3대 얼짱

전주예고 3대 얼짱 출신이다. 초-중학교 넘어갈 즈음 한창 살찐 사진 때문에 일부에서 성형 루머를 제기했지만 실제로는 다이어트로 10kg을 뺸 게 전부라고 한다. 연습생 시절 주변 인터뷰만 봐도 살을 빼고자 하는 노력의 단면이 남아 있고, 본인도 데뷔 전엔 얼굴에 칼 안 댔다고 말했다. 케이블에서 과거 사진을 모아서 뽑은 '원래부터 잘난 연예인'에 링크되기도 하는 등 원래부터 타고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아이돌 미모 순위에 자주 1위로 뽑히기도 했다. 

 

태연

 

 

◆ 금발 여신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 중 피부가 제일 하얗다고 알려져 있으며 데뷔 초부터 하얗고 깨끗한 피부가 큰 주목을 받았다. 흰 피부 덕분에 금발이 굉장히 잘 어울려 '금발탱', '금발여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태연이 Lion Heart로 활동할 당시 금발 헤어스타일이 커뮤니티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도입부에서 첫 등장하는 태연의 비주얼은 굉장한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도입부 요정이라는 별명도 얻었으며 많은 네티즌들 또한 "Lion Heart 때의 태연은 레전드다" "태연 역대급으로 이쁘다" "금발탱구 마치 엘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뽀얀 피부로 금발이 매우 잘 어울리는 그녀지만 태연 본인은 갈색 머리를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 그녀의 보컬 실력

소녀시대에서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가수로서 선후배 가수들 평론가,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태연이라는 가수의 보컬 특징을 요약하자면 풍부한 감성, 시원하고 큰 성량, 넓은 음역대와 엄청난 장르 스펙트럼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탈아이돌급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실력파 가수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주듯, 태연은 커리어를 쌓는 동안 선배 가수들에게 인정과 극찬을 받았으며 솔로 데뷔 후에 더 다양한 음악을 하면서 꾸준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아이돌 그룹 출신 보컬은 태연이 유일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특히 OST의 여신으로 불리는 그녀는 그룹 데뷔 초에 발표한 '만약에', '들리나요' OST를 연달아 히트시키는 등 떡잎부터 남달랐던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 단신 듀오

소녀시대에서 써니와 함께 단신 듀오를 맡고 있다. 줄여서 '단듀'라고 하는데 사실 제일 작은 멤버는 써니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강한 태연에게 꼬꼬마 이미지가 더 부각되었다. 무엇보다 태연 스스로가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키가 큰 멤버와 같이 서는 경우가 많아 굴욕짤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작은 멤버한테도 까이는 수준이라 단신은 캐릭터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도 팬들은 단신 캐릭터가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태연

 

 

◆ 그녀는 집순이

태연은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성격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혼자 집에 있는 걸 좋아하며 섬세하고 속으로 고민도 많이 하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의외로 낯가림도 많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탱구'라는 별명처럼 장난기 많고 털털한 면도 있으며 기분이 올라가면 본인도 흥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웃음을 끊기가 어렵다. 그리고 보기와 다르게 화장실 유머를 매우 좋아해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을 때 "똥, 방귀 얘기가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라고 직접 털어놓은 바 있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 때문인지 자타공인 집순이다.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태연의 성격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노래사랑', '집순이', '팬사랑'인 것과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내향적이고, 집순이, 집요정인 것은 확실하다. 스케줄이나 친한 지인을 만나는 일 외엔 숙소 밖을 잘 나가지 않고 두문불출하기 때문에 행사에서 보기 힘든 편이다. 때문에 본인 관심사와 거리가 먼 패션위크에 참석한 날이면 팬들이 두 눈을 의심한다고 한다.

 

 

◆ 라비와의 열애설

2020년 말 태연이 그룹 '빅스'멤버 라비와 1년간 열애 중이라는 설이 있었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을 공개하며 이들이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친분을 이어가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성탄절인 12월 25일 데이트를 즐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곡 작업을 함께 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어이없는 루머에 화가 난 팬들은 기자가 스토킹과 다를 바 없는 취재 영상을 공개하고 사생활 침해에 소름이 끼친다며 그 기자를 강력히 비판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그 기자는 유튜브 댓글 창을 닫고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하는 등 타인의 사생활을 까발리고 자신은 숨기기 급급한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서 더욱 비판을 받기도 했다. 

 

태연

 

 

◆ 납치 미수 사건

2011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 무대에서 열린 '에인절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출연 중 갑자기 난입한 남성 팬에 의해 납치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한 남성이 태연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려고 한 것이다. 태연은 처음에 이 남성이 진행 요원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행사 진행을 보던 개그맨 오정태와 매니저 그리고 상황 파악을 하고 달려든 써니의 제지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오정태가 잠시 사고가 있었다며 분노한 관객들을 진정시켰다. 이 팬은 당사자인 태연의 용서로 경찰서에 넘겨지진 않고 귀가 조치 되었다. 이 사건으로 오정태가 태연을 구한 개그맨으로 유명해졌으며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스포츠 신문이나 연예 정보 프로에서 대서 특필 되는 등 화제가 됐다. 

 

 

◆ 간호사 사건

대표적인 흑역사 중 하나로 간호사 사건이 있다. 2008년 친한 친구 방송 도중 태연이 감기 몸살로 고생해 혼자 병원에 가게 됐는데 하필 점심시간이어서 간호사가 끝까지 주사를 안 놔줬다는 내용이었다. 강인도 맞장구를 치면서 병원 이름을 대라고 부추겼고 그에 대해 볼멘소리를 했는데 사실 현행법 상 간호사는 긴급 사태를 제외하곤 의사의 처방 없이 단독적으로 치료 행위를 시행할 수 없다. 태연은 당시 해당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것이 또 화근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소속사는 "태연과 강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고 있다" "소속사를 통해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했다"며 "두 사람이 간호사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신중하지 못했던 발언이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태연은 방송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등 그녀의 대표적인 흑역사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태연

 

 

◆ 정형돈과 우결 이혼

정형돈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출연해서 요리해 주는 태연과 장 보는 태연 등 귀여운 플짤을 생산하여 팬들은 정형돈을 '전생에 세상을 구한 사람쯤'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가상부부로서 형돈의 애칭은 푸딩, 태연은 젤리였다. 태연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으로 많은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은 둘의 에피소트를 매주 기다리기도 했는데 정형돈이 하차하게 되면서 둘은 이혼하게 되었다. 이유는 정현돈의 실제 여자 친구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질감이 너무 커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환상도 줄 수 없었다는 점 때문에 콘셉트도 개그였던지라 우결 판타지의 원동력인 망상이 전혀 없어서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예 이러한 판타지를 확인사살이라도 하듯 정형돈은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 태연의 선택 곡

태연은 처음 [Gee]의 콘셉트를 봤을 때 "전 이런 거 절대 못 해요!"라고 말해 거부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컴백인데 Gee콘셉트를 팬들이 유치하게 봐서 탈덕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서 거부했다고 한다. 너무 싫어서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Gee]는 대박을 쳤다. 또한 [Oh!]의 콘셉트를 보고는 "한 번은 해도 두 번은 못 해요!"라고 했는데 또 대박을 쳤다. 반면에 [런 데빌 런]의 콘셉트를 보고는 "이거 진짜 마음에 든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그전 활동보다 별로 흥하지 못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한다. [런 데빌 런]은 노래 자체가 파격적인 콘셉트로 호응을 얻었으나 활동 당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여서 [Gee] 만큼의 대박을 터트리지 못했다.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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