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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모든 역할을 아우를 수 있는 배우 '이도현'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6. 11.

이도현의 본명은 임동현으로 예명인 '이도현'은 본명인 임동현에서 세 번째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글자의 받침을 뺀 이름이라고 한다. 1995년 4월 11일 생으로 키 182cm, 몸무게 74kg이다.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으며 멜로, 액션, 스릴러 혹은 역사물 모든 것들을 다 아우를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배우로 작품마다 얼굴을 달리하며 보는 이들을 강하게 매료하고 있는 배우 이도현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도현

 

 

◆ 배우의 꿈

이도현이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 시절이었다고 한다. 대학 생활을 하며 공연을 하다 보니 배우라는 직업이 좋아져서였다고 한다. 중학교 때만 해도 농구를 가장 좋아했으며 중학생 시절 고양시 대표로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은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농구를 접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공부 관련이 아닌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매일 봤는데 이때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해바라기'로 몇십 번을 반복해서 봤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학원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이도현은 어머니께 연기가 해보고 싶다고 말하게 되면서 아버지 몰래 처음으로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게 된다. 이도현은 연기를 배우며 열린 사고와 자유, 정답 없는 표현에 흥미를 느껴 연극 영화과에 진학을 희망하게 된다. 그런 그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의 대학 생활 중에 공연을 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 

 

 

◆ 첫 데뷔작과 지상파 첫 출연

2017년 신원호 PD의 연출작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역의 정경호 아역으로 출연했다. 첫 데뷔작부터 신원호 PD의 작품에 캐스팅되며 준호의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이도현은 섬세한 감정 묘사로 차세대 스타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2018년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졸부 집 아들이자 조정 선수인 '동해범'역으로 첫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극 중 신스틸러의 면모까지 장착하는 등 매회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며 차세대 연하남을 불리기도 했다. 

 

이도현

 

 

◆ 실시간 검색어 1위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멸망한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자 아이유가 연기한 '장만월'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하는 무주국의 호위무사 '고청명'을 연기했다. 극 중 만월이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이며 그녀의 인생에 한 줄기 위로가 되었던 인물로 곁을 지키기 위해 1300년 동안 반딧불이가 되어 주위를 떠도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애틋하고 절절한 연기로 그려냈다. 당시 본방송에 나오기만 하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고청명역을 통해 인지도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 멜로 장인

등장했다 하면 멜로 눈빛으로 장르를 바꿔버리는 이도현은 멜로 역사가 깊다. 2019년 [호텔 델루나]를 시작으로 2020년 [18 어게인]에서는 하루아침에 고등학생이 된 중년 '홍대영'으로 김하늘과, 2021년 [오월의 청춘]에서 트라우마 가진 의사 '황의태'로 고민시와 연인 연기를 선보여 '멜로 장인 꿈나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KBS 미니 시리즈 [오월의 청춘]에서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기도 했는데 소신 있으면서도 애틋한 순애보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분위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해당 역으로 대체불가 '차세대 멜로킹'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도현

 

 

◆ 스위트홈

이도현의 필모그래피 한쪽에 멜로가 있다면 반대쪽에는 스릴러가 있다. 그중에서도 [스위트홈]을 빼놓을 수 없다. [스위트홈]에서 생존 그룹의 안전을 담당하는 리더이자 브레인 '이은혁' 역할을 연기했는데 기존의 연기했던 배역들과는 다르게 다소 냉철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극에 잘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담으로 이도현이 [스위트홈]에 캐스팅된 사연은 꽤나 운명적이다. 사실 그가 원래 맡고 싶은 인물은 은둔현 외톨이 '현수'였는데 막상 오디션장에 들어가니 은혁 연기를 요구받았고 오디션 현장에서 바로 은혁의 대본을 받고 10분 뒤 이도현이 첫 대사를 뱉자마자 이응복 감독이 '얘가 은혁이다'라며 이은혁역으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 그의 목소리

이도현은 눈에 띄는 타고난 중저음을 갖고 있다. 이 정도 저음을 소화하는 배우가 생각보다 많이 없는데 특히 샤우팅과 저음 구간에서 확연히 발성발음이 좋다. 평소 대화 목소리에서도 성대가 잘 붙어 소리가 무너지지 않으며 목소리 기술이 좋고, 딕션도 매우 좋다.  사실 이러한 목소리와 딕션은 타고났다기 보단 그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딕션 훈련을 하고 있으며 한창 승부욕을 갖고 코르크 마개를 입에 물고 살면서 혼자 연습하기도 했다고 한다. 

 

 

◆ 안경남의 반전

과거 이도현의 학창 시절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흰색 교복을 입고 네모난 안경을 쓴 모습으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일 것 같은 그의 모습은 안경을 벗으며 180도 바뀌었다. 이도현은 안경을 벗자 도드라지는 큰 눈과 날렵한 콧대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경 쓴 친구 잘해줘야 한다" "학창 시절 안경 썼다고 놀리면 큰코다친다" 등의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이도현

 

 

◆ MBTI 초록색

이도현은 자신의 MBTI가 초록색이라고 한다. MBTI 검사를 실사하면 16개의 성격 유형이 초록색이나 주황색, 보라색, 하늘색 캐릭터 중 하나로 표현되는데 당시 결과는 잊어버리고 초록색인 것만 기억이 난다고 한다. 초록색 캐릭터는 '외교관형'으로 N(직관)과 F(감정)가 우세한 성격이다. 따라서 그의 MBTI는 INFJ, INFP, ENEJ, ENFP의 4가지 중 하나로 유추되고 있다. 

 

 

◆ 따귀

이도현은 친구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따귀를 맞는다고 한다. 배우 활동을 시작한 후 스스로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란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래서 친구들에게 "혹시나 내가 조금이라도 거만해 보이면 뺨을 때려달라"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면 뺨부터 맞는다고 하며 당황해서 왜 때리냐고 반문하면 돌아오는 친구들의 대답은 "너 지금 거만해 보여"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이도현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깨를 내리곤 한다고 밝혔다. 

 

 

◆ 큐브

큐브를 상당히 잘한다고 한다. 멜랑꼴리아에서 수학 천재 역할상 엄청난 속도로 큐브 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큐브를 스피디하게 맞춰버리는 놀라운 모먼트가 제작진 메이킹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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