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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베이글녀 배우 '설인아' 그녀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4. 26.

설인아의 본명은 방예린으로 1996년 1월 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태어났다. 키는 167cn, 몸무게는 50kg이며, '설인아'라는 예명은 사촌오빠가 지어줬다고 한다. 영어 이름인 Serena(세리나)를 빨리 발음하면 설인아로 들리는데 여기서 착안해 예명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설인아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을 했고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해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데뷔한 지 7년이 넘어선 배우이다. 오늘은 배우 설인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설인아

 
 

▷ 아이돌 연습생

설인아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는데 이왕이면 배우가 되고 싶었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했던 터라 설인아의 어머니도 딸의 꿈을 적극 지지했다고 한다. 그렇게 중학생 때 첫 오디션을 보고 단번에 합격했는데 소속사는 배우가 아닌 아이돌을 추천했다. 하지만 배우를 포기하라는 게 아니었고 가수가 되고 배우를 하는 게 훨씬 쉽다는 조언이었다. 일리 있는 말이었고 실제로 아이돌이 연기 활동을 하는 사례가 많았기에 일단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아이돌 연습생이 된 설인아에게 가장 먼저 닥친 시련은 체중감량이었다. 소속사의 체중관리는 생각보다 힘들었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합숙생활까지 했는데 이때 친했던 연습생 동기가 있었는데 바로 허영지(카라)였다. 둘은 연습생들 중에서 식욕이 가장 제어가 안 됐었고 저녁을 먹지 말고 달리기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때 허영지는 주머니에 초밥을 몰래 숨겨 나왔고 둘은 CCTV를 피해 운동하는 척 밖으로 나가 치킨까지 숨겨오는 등 콩 한쪽도 나눠먹었다. 그렇게 3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데뷔는 무산되었는데 당시 소속사의 여러 내부 사정과 연습생들을 너무 힘들게 연습시켰는지 연습생들도 모두 떠나고 만다.
 
여담으로 아이돌 연습생을 준비하던 당시 댄스학원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청하와는 '데뷔 무산'이라는 같은 시련을 겪으면서 더 끈끈한 우정을 쌓기도 했는데 이후에도 청하는 꾸준히 가수로서 꿈을 이어간 끝에 오디션 프로를 통해 데뷔에 성공할 수 있었고 반면 설인아는 배우로 방향을 전환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설인아

 
 

▷ 배우 전향

결국 대학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한 설인아는 고등학교 3학년 한창 입시로 바쁠 시기에 3개월간 바짝 준비해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합격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무용과 힙합을 접목한 개성 있는 안무를 창작했는데 이 특기로 실기 시험을 치러 서울대학교 연기과에 합격하게 된다. 참고로 무용과 접목시킨 힙합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배운 거라고 한다. 비록 데뷔는 못했지만 3년 9개월이라는 연습생 기간에 대해 본인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예대에 진학한 설인아는 이전 회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 전담 스타일리스트도 없고 미용실에 가기도 돈이 아까워 모두 직접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털털한 캐릭터 콘셉트의 오디션이 들어왔는데 나름 유행이라 청청 패션을 입고 간 설인아는 예상과 다르게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청청은 왜 입은 거야?' '지가 무슨 이효리인 줄 아나 봐' 등등 일부러 들으라는 듯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설인아는 문을 잡고 나가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고 하며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을 봤고 결국 2015년 KBS드라마 [프로듀사]에 캐스팅되는데 극 중 아이유의 안티팬인 여고생 단역을 맡게 된다. 비록 적은 분량이었지만 준비된 외모라 그런지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설인아

 
 

▷ 설인아의 드라마

설인아의 첫 주연 작품은 KBS일일 드라마 [내일도 맑음]인데 최고 시청률 24%를 찍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그녀는 온갖 예능에도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고 2019년에는 KBS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시청률은 32.3%까지 찍고 만다. 사실 배우로서 그녀의 작품 활동은 많지 않았지만 예능에 많이 나와 그녀의 얼굴은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거의 다 KBS인데 첫 주연을 시켜줬기에 애착이 있다고 밝혔다. 
 
설인아의 미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2022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다. 여태까지 긴 머리를 고수해 온 설인아가 처음으로 단발을 한 작품인데 세련된 스타일링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주인공은 김세정이지만 서브 주연으로 그녀의 존재감은 확실했으며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던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까지 뿜어냈고 큰 호평을 받았다. [사내맞선]의 시청률은 처음엔 저조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많은 화제가 되었으며 BTS의 정국이 [사내맞선]을 정주행 했다는 인스타 스토리까지 올려 해외 시청자들도 늘었다. 확실히 전개도 빠르고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였다.
 
 

▷ 조영남 따귀녀

설현아는 과거 조영남의 따귀를 때렸던 적이 있다. KBS예능 [나를 돌아봐]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진행을 맡은 이경규는 몰래카메라를 기회했었다. 몰카 대상은 조영남이었고 몰카 요원으로 설인아가 출연한 것인데 설인아는 배우 지망생이라는 콘셉트이었고 오디션을 계속 떨어지는 게 고민이라고 조영남에게 상담했다. 연기력을 보자며 조영남은 설인아와 커플 연기를 연습했는데 바람피운 남자 친구를 응징하는 상황극이었다. 설인아는 '어떻게 날 두고 바람을 피우냐'며 조영남의 뺨을 실제로 후려쳤는데 엄청 세게 때렸고 맞은 조영남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상황이 끝나고 조영남은 설인아에게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해 줬고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방송이 나간 후 '조영남 따귀녀'로 설인아는 실검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설인아

 
 

▷ 베이글

설인아에겐 따귀녀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었다. 바로 '베이글녀'인데 2017년 서울가요대상의 레드카펫 MC를 맡았던 설인아는 가슴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볼륨감 있는 그녀의 몸매가 몹시 부각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당시 커뮤니티에 '설인아 레전드 드레스'라며 짤들이 돌아다녔고 많은 남자들이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또한 설인아는 방송에 나와 가슴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을 호소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여자 교복을 입었는데 숨도 쉬지 못할 만큼 답답해서 남자 교복으로 다시 샀다고 밝혔고 샤워할 때 아래를 보면 무언가에 가려져 배가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 주짓수

주짓수를 잘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운동을 좋아하는 설인아는 태권도 경력 5년에다가 공인 3단, 각종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나 땄다고 한다. 주짓수는 기존에 하던 운동 말고 새로운 운동을 찾다가 어느 날 주짓수 영상을 보고 빠져들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 오버워치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한다. 자신의 SNS에는 배틀 그라운드 1등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으며 예능 프로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오버워치를 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보이스 채팅을 이용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픈 카톡방에서 밝히길 플래티넘 랭크의 아나 유저라고 한다. 오버워치에 빠져 2주 동안 게임만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 중국집에서 한 번에 두 끼를 주문하여 점심에는 짜장면과 탕수육, 저녁에는 짬뽕과 탕수육을 먹으며 게임을 했다고 한다.
 

설인아

 
설인아는 도시적인 이미지에 청순한 느낌이 짙은 외모다. 외모만 보면 슬렌더 몸매여야 하는데 볼륨감까지 갖춰 흔치 않은 배우로 생각이 든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더욱 물 오른 미모를 보여줄 거라고 본다. 이제는 확실한 주연급 여배우로 자리 잡은 설인아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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