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의 시작과 랩 네임
허성현은 1998년 11월 3일 생이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합격했었지만 매일 누워있고 밤새 게임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이에 어머니께선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뭐라도 해보렴"라며 걱정하셨고 그나마 노래에 흥미가 있어 보컬 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원장 선생님과 상담 중 학원을 소개해 준 지인이 "얘가 사실 노래보다도 랩을 엄청 잘해요!"라고 말해 그때부터 학원 선생님의 지도하에 카피랩을 연습했고 하루에 10시간씩 8개월간 카피랩만 했었다고 한다.
월래 랩 네임은 '로즈 디 페니(Rose De Penny)로 Rose는 '장미', De는 '~~에 속한', Penny는 '동전' 즉 '동전 속에 속해있는 장미'라는 의미인데 본인을 장미로 지칭해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로즈 드 페니, 로즈 데 페니, 로제 디 페니, 로제 더 페니 등등 잘못 부르거나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아 랩 네임을 버리고 본명인 허성현을 사용한다고 한다.
허성현에게는 ''Huh!'라는 또 다른 예명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랩 네임이 아닌 영문명이라고 하며, 활동하다 보니 영어로 이름을 써야 할 때가 많았는데 랩 네임이 따로 없으니 본명을 영어로 쓰기엔 너무 길고 본인 이름의 성인 'Heo'를 영어로 사용하기에는 헤오, 헤응 등등 장난으로 읽을까 봐 직관적이고 찰지게 'Huh!'라는 영문명을 쓴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게 새로운 랩 네임인 줄 알고 "로제 디 페니도 그렇고 랩 네임은 더럽게 못 짓네", "랩 네임이 Huh! 가 뭐냐 짱과 유도 아니고" 등등 혼수 두는 사람들이 많아 스트레스받는다고 한다.
▶ 다이나믹 듀오
허성현에게 다이나믹 듀오는 정말 의미가 깊다고 하는데 중학생 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 친구가 있었으나 차였고 7번을 붙잡았지만 전부 거절당해 힘들어한 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혼자 어떤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곤 했다고 한다. 그 노래가 바로 다이나믹 듀오의 '참고 살아'였다고 하며, 어느 날 친구들과 노래방에 와서 어떤 랩을 불렀다가 친구들에게 극찬받으며 자신감을 얻게 된 걸 계기로 학창 시절 내내 휴대폰 컬러링으로 설정해 둔 적 있는데 그 노래가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가 부른 '될 대로 되라고 해' 였다고 한다.
만약 정점이었던 래퍼가 뜬금없이 발라드를 한다면 "어? 갑자기 왜 발라드로 노선을 바꿨지?" 하며 의아할 테지만 다이나믹 듀오가 뜬금없이 발라드를 시도하더라도 의아는커녕 스펙트럼 넓다는 걸 보여주게 되는 거니 다이나믹 듀오처럼 올라운더가 되는 게 목표이기에 랩 연습보다 노래 연습을 더 많이 했을 정도라고 한다.
쇼미 더머니 9 이후 다이나믹 듀오가 수장으로 있는 아메바 컬처에서 함께 밥을 먹자는 연락을 받게 됐었는데 이때 허성현은 괜히 김칫국 마시는 걸진 몰라도 혹시나 영입 제안이라면 수락한다고 다짐했고 이후 정말로 아메바 컬처의 영입 제안이 왔다고 한다. 집에 돌아온 뒤 허성현은 아버지에게 "아빠 다이나믹 듀오 알아?!", "거기서 영입 제안 왔어!"라며 자랑했고 아버지는 축하해 주며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다이나믹 듀오가 허성현을 영입했던 가장 큰 계기는 윈윈 MV촬영 중 백텀블링을 감명 깊게 봐서란다.
▶ 쇼미 더머니
20살이 된 뒤 장비를 사며 직접 가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부모님은 랩 하는 걸 반대해서 학원비도 안 주셨지만 허성현은 스스로 랩에 자신이 있었고 정말 좋아했기에 무작정 혼자 서울로 올라가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돈이 없어 잔돈을 털어 겨우 편의점을 가거나 집에 세탁기가 없어서 세탁방에서 빨래를 해야 했는데 빨래를 한 날에는 돈이 부족해 억지로 굶어야 하는 등 궁핍하게 살아가며 하루하루 겨우 버텼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쇼미 더머니 8' 방영 소식을 알게 됐고 "진짜 나 랩은 X나 잘하니까 내가 1등이다."라는 생각으로 쇼미 더머니 8에 자만하며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3차 1:1 배틀이 자신의 한계임을 느끼게 됐고 제일 잘하는 벌스를 들고 갔음에도 가사를 틀리며 탈락했는데 이후 한 카페에 갔는데 우연히 쇼미 더머니 8이 방영 중이었으며 공교롭게도 자신이 가사를 틀리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는데 본인의 실수를 세상 모두가 보겠구나 싶어 부끄러웠고 다음 시즌에선 이러한 실수를 전부 만회하고자 싶어서 곧바로 '쇼미 더머니 9' 2차 벌스를 미리 준비했다고 한다.
심기일전하며 1년 만에 다시 쇼미더머니 9에 지원했는데 유니크한 톤, 안정된 실력으로 다시금 주목받았고 비록 마이크 선택을 받지 못해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비와이&다듀 팀에 들어가 함께 음원을 발매했으며 도입부 하나만큼은 진짜 기가 막힌다고 평가받았다. 쇼미더머니 9에서 디스전을 준비할 때가 가장 힘들었으며, 새벽까지 가사를 못 외워서 밤새 디스전을 준비했었고 심지어는 하차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고됐다는데 그런 것치곤 야무지게 먼치맨을 디스 했었다.
허성현은 '쇼미 더머니 11'의 전정한 수혜자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시즌에선 신예부터 베테랑들 모두 삐끗하면서 가사를 틀리거나 실수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였었는데 허성현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무대를 끝마쳤으며, 자신의 우상이자 사장님인 다듀에게 피처링을 받았으며 과거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던 '성우정아', 그리고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다던 같은 레이블 '쏠'과 함께 무대에 서는 등 본인의 목표들을 대거 이룬 계기가 됨과 동시에 대중성과 음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으며 심지어는 쇼미 더머니 11 출연 전 "쇼미 나가서 1등 하면 너무 바쁠 테니까 저는 2등 정도가 딱 적당할 거 같아요."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2위를 차지하며 모든 목표를 이루게 됐다.
▶ 해쉬스완
여러모로 해쉬스완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유니크한 톤, 작은 체구와 여성스러운 외모, 마이크 선택에서 탈락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 팬이 많다는 점. 이로 인해 해쉬스완과 종종 비교되곤 하지만 '해쉬스완'은 키 157cm로 공익 판정을 받았고 허성현은 160cn 초반으로 현역 판정을 받았으며 허성현이 말하기를 "저는 성이 허 씨고 그분은 성이 해 씨잖아요." 라며 엄연히 다른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 business boy
쇼미 더머니 9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게 된 건 좋았지만 사람들은 자산을 멋있게 보는 게 아닌 귀엽게만 봤고 어떤 노래를 내도 귀엽게만 보니 퇴색된다고 생각해 이를 깨고자 타이트하고 화려한 곡을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어느 날 쇼미더머니 출연 전 다운로드하였지만 "지금보다 실력이 더 나아지면 해야겠다."라며 묵혀둔 비트를 발견했고 지금이 이 비트를 쓸 타이밍이다 싶어 작업을 하는데 그 곡이 바로 'business boy'이다. 특히 business boy는 허성현도 허성현이지만 피처링으로 참여한 김농밀이 비트와 교미하는 수준으로 잘해버려서 화제가 됐다.
▶ 은퇴 목표
허성현은 30억을 모은 뒤 귀향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고향인 원주가 서울에 비해 편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빠르게 30억을 모은 뒤 원주로 도망칠 거라고 하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30억이라는 금액이 책정된 이유는 10억은 장기적인 목표로 봤을 때 뭔가 아쉬운 거 같고 100억은 너무 현실성이 없는 거 같아서라고 하는데 최근엔 30억에서 50억으로 목표가 상향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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