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
윤하의 본명은 고윤하, 출생일은 1988년 4월 29일이다. 키는 157.8cm에 혈액형은 O형이다. 2004년 9월 1일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여자가수, 싱어송라이터,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솔로 가수 중에서도 최상위권인 실력의 소유자이자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은 동 나이대에서 타의 추종을 하락하지 않고 한참 대선배 가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활동
윤하는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가수를 꿈꿨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오디션에 응모한 것만 20차례,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때로는 창문옆 가스밸브를 타고 내려가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번번이 탈락했다고 하며 노래솜씨는 좋은데 외모가 처진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데모 테이프를 받아 본 일본 연예기획사 레인보우에서 연락이 왔고 2004년 1월, 16살의 윤하는 부모님과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의 만류를 뿌리친 채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한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까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가수가 되기까지 외롭고도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다고 한다. 윤하는 일본에서 한 달 용돈으로 5천엔, 한화로 약 5만 원 조금 넘는 돈을 받았는데 초밥집에서 3천 엔을 써버릴 정도로 돈개념이 없었던 시기였으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한다. 2004년 9월 1일 첫 싱글 앨범 '유키비리'로 정식 가수 데뷔를 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일본에서 데뷔한 지 10개월 만인 2005년 6월 자신의 두 번째 싱글 '호우키보시(혜성)'가 일본의 오리콘 차트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당당히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팬들은 그녀에게 '오리콘 혜성' '제2의 보아'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렇게 7장의 왕성한 앨범활동 끝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국내 활동
윤하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데뷔곡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비밀번호 486'이 아닌 첫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오디션 AUDITION'이란 곡이다. 그 당시 이 곡에 대한 많은 10대 마니아층이 있었으며 이 앨범에 '기다리다'라는 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오디션 AUDITION'은 당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피아노 록-펑크 록' 장르에 윤하가 5살 때부터 갈고닦은 피아노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윤하는 2007년 3월 첫 정규앨범 '고백하기 좋은 날'을 발매했다. 특히 타이틀곡 '비밀번호 486'은 SBS 인기가요에서 1위 뮤티즌 송을 수상하는 등 히트곡으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끝 모르게 치솟던 윤하의 주가가 서서히 주춤하기 시작되는데, '리액션과 표정이 과하고 부자연스럽다' '뭔가 일본사람 같다' '아이유가 다 가져갔네' 등 팬들의 민심이 좋지 않던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2011년 7월 당시 소속사 라이온미디어(구 스탐 ENT)와의 재판 소식이 전해 졌다.
윤하는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계약을 맺으면서 수익률 분배를 공정하게 받지 못했고 무리한 발매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스케줄 강행 등 노예 계약에 해당하는 부당한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해 계약 해제를 요구했지만 소속사 측은 윤하의 계약위반으로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며 맞고소를 제기했다. 재판의 결과는 "라이온미디어는 윤하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리면서 갈등이 끝이 나게 된다. 그 후 윤하는 소속하를 옮겨가며 여러 다양한 장르의 음반 활동을 했음에도 '비밀번호 486'때만큼의 쾌거를 이루진 못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지금까지 구축해 오고 있었다고 한다.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
최근 윤하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이 찾아왔다. 윤하가 2022년 3월에 발매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하며 멜론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9월 말부터 언급량이 많아지더니 결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3분도 길게 느껴 2분대로 분량을 끊는 추세라는 가요계에서 데뷔 18주년을 맞은 가수의 5분이나 되는 긴 노래가 음원차트의 장벽을 깨고 역주행에 성공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내부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나 내부에서는 원래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말한다고 하며 윤하는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공연하지 못해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사건의 지평선'이란 개념을 접한 후 관심이 생겨 이 곡을 쓰게 됐다고 한다. EXID(이엑스아이디) '위아래'와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이 그랬듯 이번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 역시 온라인에서의 관심이 음원 차트 상승세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윤하는 각종 페스티벌은 물론 숱한 대학교 축제에 초대받아 '사건의 지평선'을 노래했고 현장에 있던 이들은 짧거나 긴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했다. 유튜브 채널 '씨게이트'는 거리 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뽑은 맞아 대학 축제 두 곳, 공주교대와 고려대 무대가 있었는데 그때도 조회수가 가장 높은 노래는 '사건의 지평선'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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