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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궁뎅이 방뎅이 나띠 이야기

by 가제자 2024. 4. 10.

나띠

나띠는 걸그룹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의 멤버로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신인 아이돌이다.

외모도 외모지만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게 상당히 힙한 분위기가 실력으로 떡상중인데 혼자서 무대 전체를 장악할 정도로 '4세대 아기 이효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지만 나띠가 이렇게 뜨기까지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녀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 때문이었다.

 

나띠가 검은색 탑을 입고 긴 생머리에 검은색 해드셋을 착용하고 있다.
나띠

 

나띠의 본명은 '아낫차야 수푸티퐁' 즉, 태국인이고 나이는 2002년생이다. 태국 사람들은 모두 이름이 길어서 각자 닉네임이 있고 닉네임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나띠라는 닉네임은 부모님이 지어주셨다고 한다.

 

나띠는 어렸을 때 원래 리듬체조를 1~2년 정도 배웠다고 한다. 우연히 어떤 언니가 춤을 추는 걸 보고 반해 아버지에게 졸라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춤을 배우다 보니 가수라는 꿈이 생겼다고 한다.

 

당시 춤을 배우던 선생님이 한국인이었는데 태국에서 3대 기획사(SM, JYP, YG)의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알려줬고 경험도 쌓을 겸 참가해 보라는 조언에 참가했는데 SM과 JYP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렇게 201311살이 되던 해 연습생 생활을 위해 한국에 오게 된다.

 

서바이벌 오디션

나띠는 처음에 SM에서 두 달 정도 있었다고 한다. 이때 레드벨벳 멤버들과 같은 숙소에서 지냈다고 하며 그 후에는 SM을 나와 JYP로 갔다.

 

그렇게 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다 나띠에게는 큰 기회가 찾아오는데 2015년 엠넷에서 방영된 JYP 자체 서바이벌 오디션 [식스틴]이었다.

 

바로 트와이스 멤버를 뽑는 오디션이었고 16명의 연습생들이 참가했는데 그중 나띠는 가장 어린 막내였지만 출중한 실력으로 박진영에게 찬사를 받고 박진영이 대놓고 편애까지 할 정도였는데 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런지 파이널까지 갔지만 아쉽게 탈락하며 결국 트와이스의 멤버가 되지는 못했다.

 

나띠가 교복을 입고 아이돌학교 촬영을 하고 있다.
나띠 아이돌학교

 

박진영이 극찬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기에 JYP 차기 걸그룹으로 데뷔하나 싶었으나 무슨 이유인지 나띠는 JYP에서 나와 태국으로 다시 귀국했다고 한다.

 

그러다 2년 후 엠넷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 [아이돌 학교]에 다시 참가해 모습을 비추었는데 이때 소속사는 없었지만 식스틴으로 쌓은 인지도가 있어 최종 파이널까지 올라갔지만 또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다.

 

차라리 일찍 탈락시키면 모를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저러니 당시 아띠의 심정이 어땠을까 싶다. 또 자기 나라도 아니고 타지라 세상이 억까한다고 생각했을 것 것 같다.

 

솔로 데뷔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나띠는 아이돌학교에서 탈락 후 스톤뮤직에 들어가며 또다시 3년이라는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 202019살이 돼서야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나띠의 가족들은 무척이나 좋아했고 그동안 지켜봐 주던 태국의 팬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제2의 보아를 꿈꿨던 그녀의 첫 도약이었고 식스틴 때부터 생긴 인지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과 좋은 반응이었는데 사실 지금과 비교하면 이때 나띠는 앳된 외모로 소녀소녀한 느낌이었고 나쁘지 않았을 뿐 그렇게 파격적인 데뷔는 아니었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도 억까할게 더 남았는지 충분히 비벼볼 만했는데도 나띠의 소속사는 그녀를 3년 동안이나 방치했다. 그렇게 그녀는 또다시 묻히고 마는데

 

나띠의 솔로 활동 당시 모습
나띠 솔로

 

KISS OF LIFE (키스 오브 라이프)

방치됐던 나띠는 뜻밖에 제안으로 다시 한번 소속사를 옮기게 된다. 그녀에게 손길을 내민 건 다름 아닌 나띠와 마찬가지로 [아이돌학교]에서 억까를 당했던 이해인이었다. 나띠는 그렇다 쳐도 이해인은 당시 아이돌학교에서 심각한 피해를 본 장본인이었다.

 

당시 이해인은 데뷔가 유력한 인기 참가자였고 투표수도 거의 최상위권이었는데 최종회에서 11위를 하며 결국 데뷔조에 들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제작진이 순위를 조작한 거였고 나중에 수사로 밝혀진 이해인의 실제 순위는 1위였다.

 

아무튼 그랬던 이해인이 S2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됐고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라는 그룹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띠는 아이돌학교에서의 인연으로 이해인에게 제안을 받아 4인조 걸그룹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로 2023년 재데뷔를 하게 된다.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4세대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그동안 나온 걸그룹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멤버 전원이 엄청난 실력을 겸비했는데 멤버 중 하나인 벨은 르세라핌의 'UNFORGIVEN' 작곡에 일부분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화 상태였던 걸그룹 시장은 후발주자가 뒤엎기엔 이미 단단한 콘크리트 층이었고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의 소속사인 S2엔터가 중소기획사라 국내 시장을 뚫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현재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하고 있다.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 4명의 멤버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

 

궁뎅이 방뎅이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가 공개되고 가장 많이 화제를 모은 건 아무래도 나띠였다.

 

많은 사람들이 나띠를 보며 그때 그 나띠가 맞냐며 놀랬는데 여태 대중들이 알던 어렸을 때 나띠는 없어지고 마치 새롭게 태어난 듯 성숙하고 힙하게 변한 모습이었다.

 

특히 힙한 스타일링은 나띠의 춤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고 여러 챌린지가 퍼지며 KISS OF LIFE(키스오브 라이프)도 입소문을 타게 되는데 댄스 전문가들은 나띠의 춤을 보고 충격적이라는 표현까지 하며 현재 댄스로는 걸그룹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 중이다.

 

키도 167cm로 큰 편에 속하며 팔다리도 길어 춤선이 상당히 시원시원하고 키스 오브 라이프의 'Nobody Knows'라는 곡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는 안무가 있는데 나띠의 미쳐버린 춤선과 힙업 때문에 엉덩이에도 자아가 있다는 뜻으로 궁뎅이 방뎅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나띠의 궁뎅이 방뎅이

 

비주얼

현재 나띠는 춤실력으로 떡상한 것도 있지만 어렸을 때 비해 세련되게 변한 외모와 성숙한 피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그녀의 춤을 한층 더 부각했고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도 나온 밸런스 잡힌 몸매는 여자들의 워너비 몸매로 꼽히고 있는데 하지만 어렸을 때 나띠는 외모에 심하게 콤플렉스를 가졌다고 한다.

 

특히 아이돌 학교에 나왔을 때 외모에 대한 심한 악플들로 큰 상처를 받았는데 결국 자신의 얼굴을 보기 싫을 정도로 콤플렉스가 됐고 나중에는 외모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띠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코가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지는데 100% 확실하진 않지만 코수술을 했다고 대부분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했다고 쳐도 여전히 기존 얼굴이 보일 만큼 살짝만 건드린 것 같고 가장 큰 요인은 젖살이 빠지고 스타일링의 변화로 이미지가 크게 바뀐 것 같다.

 

사실 이미 뜨고도 남았을 출중한 실력으로 7년이나 개고생 했는데도 외모 비하를 당하며 못 떴으니 그녀에게 성형은 어쩔 수 없는 마지막 선택이었을 거라 본다.

 

나띠

 

롤모델

나띠는 롤모델이 [블랙핑크]라 하며 존경하고 담고 싶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같은 태국 출신인 리사 때문인 것 같은데 리사는 전 세계 최상위급 춤 실력으로 블랙핑크에서 퍼포먼스에서 중심을 맡고 있는 존재다.

 

이런 부분을 보면 나띠도 제2의 리사를 꿈꿔 볼 만한데 그러려면 KISS OF LIFE가 블랙핑크 아니 적어도 뉴진스나 아이브, 에스파 정도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띠의 화제성으로 그룹을 견인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 좀 더 지켜봐야 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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