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키 173cm, 몸무게는 63kg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9 FIFA U -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손흥민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로 부리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슛돌이
초등학교에 다니기 바로 직전이었던 2007년 당시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처음 방송에서 모습을 보인 후 축구 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 시절, 같은 나이대 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천재로 불리게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인지도가 두 번째로 많은 슛돌이 3기는 이강인의, 이강인에 의한, 이강인을 위한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이때부터 FC 슛돌이의 전력이 확 뛰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이강인으로 검색하면 슛돌이 이강인 스페셜 같은 제목의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강인은 슛돌이 출연 이후에도 각 연령대를 씹어먹더니 결국 스페인 발렌시아 CF 유스팀에 입단했다.
◎ 이강인의 아버지
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 씨는 태권도인이며 축구광이자 디에고 마라도나의 광팬이어서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축구공을 선물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버지가 이강인의 축구 유학을 위해 스페인에 먼저 가서 태권도장을 열었다고 한다. 또한 이강인이 프로에 데뷔한 후 옛 제자가 쓴 인터넷 글에 따르면 아버지 이운성 씨는 특전사에서 군생활을 했으며 강약약강을 가장 싫어하는 성품의 소유자라고 한다.
◎ 발렌시아 이적
인천의 축구 클럽인 플라잉스 FC 소속으로 있던 2011년 1월에 이강인을 가르쳤던 유소년 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유럽에 건너가서 볼프스부르크, 샬케, 풀럼, 포츠머스,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입단 테스트 후 여러 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가장 큰 구애를 보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7월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유소년 팀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의 빅클럽들이 이강은을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가족이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2013년에 6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최연소 데뷔
2018년 10월 31일 드디어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전에서 정규 시즌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로써 발렌시아 [최초 동양인 선수], [발렌시아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한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무대 데뷔] 선수가 되었다. 이후 2019년 1월 13일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19R 경기에서 후반 87분 체리세프와 교체 투입되며 리그 데뷔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역대 5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되었고 만 17세 327일로 한국 역대 최연소 유럽리그 데뷔 선수,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 리그 데뷔 외국인 선수로 기록되었다.
◎ 천재적인 재능
국내에선 드문 편이었던 천재적인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다. 무게중심이 낮고 공을 잘 다루는 선수로 상대의 압박에도 볼 소유권을 잘 뺏기지 않고 팬텀 드리블이나 한쪽 발을 축으로 마르세유 턴을 구사하면서 한 바퀴 돌아 기술적인 탈압박에 성공하거나 경기에 나와 종종 보여준 모습을 보면 확실히 개인전술을 통한 탈압박이나 볼 키핑은 역대급으로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준다.
시야, 킥, 패싱력도 강점이며 파이널 패서로서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기회창출 능력도 좋은 편이고 패스마스터 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패스를 구사하기 때문에 추후 긱스와 같이 본인을 중심으로 패스가 돌아가는 경기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고 횡패스와 더불어 종패스에도 능하다. 여담으로 이강인이 초등학생이었던 2009년에 이미 플립 플랩, 마르세유 턴, 라보나 킥, 시저스킥과 같은 고난도 기술들을 실전 중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라이벌 쿠보
다수의 한국 언론과 일본 언론에서 서로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고 나이도 같은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를 라이벌 구도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2021년 이강인이 RCO 마요르카로 이적하면서 앞서 마요르카에 임대로 합류한 쿠보 타케후사와 함께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으며 현재 쿠보는 이강인을 절친한 친구로 꼽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마라도나 재림
과거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에서 수비들이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기습적으로 프리킥을 스루 패스로 찔러 주었고 최준이 쇄도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득점하며 대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 도움은 25년 전 마라도나가 선보인 킬패스와 흡사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팀동료들을 진정시키는 제스처를 한 뒤 상대 허를 찌르는 왼발 패스를 찔러줬다. 이 공을 받은 카니자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는데 이 장면이 이강인의 패스 장면과 너무나 비슷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귀화 제안
2018년,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해 준다며 스페인 국적 취득을 제안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강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본 스페인이 귀화 제안을 한 것인데 그러나 이강인의 아버지는 "스페인 국적을 얻을 생각도 전혀 없고 대한민국 국적 이외의 다른 국적으로 바꿀 뜻이 없다"라고 했고 이강인 본인도 대한민국 소속으로 성인 국가대표팀, U-20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며 머무를 생각을 꾸준하게 드러냈다. 결국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를 뜀으로써 성인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으로 확정이 났다.
◎ 스페인어
당연하겠지만 아주 어린 나이부터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 정착해 살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잘한다. 오히려 한국어보다는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심지어 꿈을 꿀 때 스페인어로 꿈을 꾸기도 한다고 한다.
◎ 173.5cm
이강인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방송에서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예상키가 173~174cm로 결과가 나오자 이강인의 부모님 표정이 매우 굳어졌다. 이후 성인이 된 이강인의 키는 173.5cm로 진짜 예상치대로 성장했다.
◎ 차세대 주장
이제는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가야 할 대들보로 성장했다. 2026년 월드컵이 열리면 30대 중후반이 되는 큰 정우영, 김영권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며 1992년 생인 손흥민, 이재성, 김진수, 권경원, 황의조는 34세로 설령 출전해도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고 1996년생인 김민재, 나상호, 황인범, 황희찬은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인 30세가 된다. 즉 가장 젊은 이강인을 필두로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그때는 주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강인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다음 월드컵에서는 차세대 대표팀 주장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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