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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격투기 이슈 메이커 The Notorious '코너 맥그리거'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6. 25.

아일랜드 출신의 격투기 선수이자 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이슈메이커인 '코너 맥그리거는' 1988년 7월 14일 생이다. MMA를 시작했을 무렵부터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기 때문에 이에 코치가 악명이 높다는 의미로 'The Notorious'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이 별명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옥타곤에 오를 때마다 미국의 래퍼인 'The Notorious B.I.G'의 노래를 자신의 태마곡으로 사용했었다. 오늘은 격투기 이슈 메이커인 코너 맥그리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코너 맥그리거

 

 

◆ 왕따

코너 맥그리거는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었다. 어릴 적, 또래에 비해 체구가 작아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맥그리거는 매일 같이 맞다 보니 '남의 도움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보호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12살 때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격투기에 재능이 있었던 건지 복싱을 배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일랜드 유소년 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를 기점으로 자연스레 왕따생활도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배관공

코너 맥그리거는 배관공으로 일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학교의 권유로 배관공 일을 시작했던 맥그리거지만 힘든 일에 반해 월급이 140만 원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MMA 선수를 준비하고 있던 '톰 이건'과 친분이 생겨 격투기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던 맥그리거는 이후, 톰 이건과 함께 훈련을 받던 중 MMA가 자신의 길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고자 곧장 배관공 일을 그만뒀다고 한다. 

 

 

◆ 여자친구

무명시절의 코너 맥그리거는 여자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MMA를 하기 위해 일을 그만뒀던 지라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궁핍한 생활을 이어갔던 맥그리거는 당장 일을 해야 될 상황에 처했었지만 "나는 언젠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 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이런 그를 위해 아침마다 그를 체육관에 데려다주며 운동에 맞는 식단을 차려주는 등 묵묵히 그의 뒷바라지를 해줬던 그의 여자친구였다. 이런 그녀의 헌신 속에 무사히 선수로 데뷔했기 때문에 2020년에 "내 모든 것을 가질 자격이 있다"라며 여자친구와의 약혼을 발표했었다. 

 

코너 맥그리거

 

 

◆ 도발의 신

코너 맥그리거는 도발의 신이다. 데뷔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데뷔 6년 차였던 2013년에 UFC로 입성했던 맥그리거는 UFC에 오자마자 KO 행진을 이어가며 경기 중 상대를 약 올리거나 트레쉬 토크를 전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하지만 독일 선수를 '나치'로 칭하거나 경기장에서 손가락 욕을 날리는 등 인성에 문제 있는 모습도 많이 보였기에 늘어난 팬만큼 안티팬도 많이 거느리게 되었다. 

 

 

◆ 타이틀 박탈

코너 맥그리거는 타이틀을 박탈당한 적이 있다. 13초 만에 '조제 알도'를 때려눕히며 패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맥그리거는 이후, 라이트급 타이틀까지 획득해 UFC 최초로 두 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런 그가 이후로 챔피언 방어전을 기피하며 단 한차례의 방어전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UFC가 그를 편애한다며 욕을 하기 시작하자 이에 UFC 측에서 '그보다 스포츠 질이 더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그가 가진 두 개의 타이틀을 박탈했었다. 

 

 

◆ 그의 재력

코너 맥그리거는 UFC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격투가이다. 여자친구의 출산을 이유로 UFC에서 경기를 뛰지 않고 있던 중 갑자기 복싱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 상대로 '메이웨더'를 지목했던 맥그리거는 비록 경기에서 영혼까지 털리며 패배하긴 했으나 경기 전부터 메이웨더와 설전을 이어가며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에 해당 경기 하나로 천억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코너 맥그리거

 

 

◆ 자동차

코너 맥그리거는 자동차 마니아이다. 스타가 되고부터 슈퍼카를 구입하기 시작했던 그는 '람보르기니'나 '벤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까지 3대나 보유하고 있는데 운전교육을 제대로 안 받은 것인지 두 차례에 걸친 과속 혐의로 도합 1400유로의 벌금과 6개월간의 면허 정지를 당했었고 2022년에는 난폭운전, 무면허, 무보험 운전 등등 총 6가지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까지도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참고로 과거 그는 총기 소지 음주운전을 벌였던 '존 존스'에게 "난 존스를 이해할 수 없다" "운전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라고 충고를 한 적이 있다.

 

 

◆ 버스 난동

코너 맥그리거는 버스를 박살 낸 적이 있다. 분노조절장애라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자신을 도발했던 '하빕'에게 분노해 동료들이 타고 있던 버스에 수레를 던졌던 맥그리거의 난동으로 버스 유리창이 깨져 선수들이 파편에 맞아 총 3개의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에 평소에 맥그리거를 감싸줬던 UFC 회장까지 화를 내며 '열받아서 실신할 것 같다'라는 트윗을 남기거나 "정말로 X 같은 한 주다"라는 인터뷰를 남겼었다. 

 

 

◆ 폭행

코너 맥그리거는 일반인도 때린다. 경기장에 난입해 심판의 따귀를 때리는 등 법이 없는 세상이 있다면 누구보다 잘 살 것으로 보이는 맥그리거는 과거, 사진을 찍던 팬에게 분노해 팬에게 주먹을 날려 휴대폰을 박살 낸 적이 있는데 심지어 자신이 주는 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에게 펀치를 날렸다가 재판부로부터 1000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코너 맥그리거

 

 

◆ 맥그리거 사칭

코너 맥그리거는 사칭을 당한 적이 있다. 과거, 영국에서 마약을 팔다가 경찰에 체포를 당했던 한 남성이 당시 그가 자신의 이름을 '코너'라고 밝히며 맥그리거의 기획사 마크가 그려진 명함을 건네 경찰이 순간 격투기 선수 맥그리거인 줄 알고 잠시 당황했었는데 이후, 조사를 통해 밝혀지길 그의 본명은 '마크 니에'로 평소 맥그리거를 사칭하며 마약을 팔고 다녔다는 것이 밝혀져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되었었다.

 

 

◆ 마스코트 폭행

코너 맥그리거는 일반인을 응급실로 보낸 적이 있다. 지난 6월 10일, 자신이 만든 진통제를 홍보하고자 NBA경기장을 찾았던 맥그리거는 당시 마스코트를 때린 뒤 진통제를 뿌려주는 퍼포먼스를 계획했는데 연기에도 재능이 있었던 것인지 매소드 연기에 심취했던 그가 진심이 담긴 핵펀치 두방으로 마스코트를 쓰러지게 만들었기 때문에 곧장 아르바이트생이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한다.

 

 

◆ 성폭행 혐의

현재 코너 맥그리거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를 당한 상태이다. 농구장 사건이 끝난 직후, 맥그리거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그를 경찰에 신고했던 한 여성이 주장하길, 경기가 끝난 직후 맥그리거가 자신을 화장실로 끌고 가 강제로 키스와 성교를 하려고 했지만 이때, 자신이 온 힘을 다해 엘보우를 날린 덕분에 무사히 도망을 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맥그리거가 '겁먹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자 여성 측에서 입었던 옷을 증거로 제출하며 '합리적인 합의를 제안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코너 맥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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