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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스캠코인 논란 유튜버 오킹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4. 2. 25.

오킹이 손으로 브이를 하고 있다.
오킹

 

오킹

유튜브 및 치지직에서 활동 중인 인방인이자 스캠코인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오킹은 1993년생으로 만 30세이다.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하기 전 주변 친구들에게 예명을 추천받았는데 당시 친구들이 '오물킹', '오줌킹', '오X킹' 등등 죄다 요상한 이름을 추천해 줬기에 친구들의 의견을 싸그리 무시해 버리곤 '오 씨중에 왕이 되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오킹'이라는 예명을 지었다고 한다.

 

데뷔

오킹은 '아프리카TV'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대학교 졸업 직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던 오킹, 처음엔 아프리카TV에서 간단하게 캠만 켜고 방송을 보러 온 친구들과 함께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100원짜리 별풍선 하나에도 물구나무서기, 저글링 등등 혜자 리액션을 남발하다 보니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던 오킹, 급기야 몇 안 되던 시청자 수가 50명까지 치솟자 뜻밖에 인기에 당황했던 오킹이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다고 한다.

 

 

오킹이 술집에서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토대장정

오킹은 국토대장정으로 떡상했다. 2017년부터 트위치로 넘어와 '배틀그라운드'를 콘텐츠로 삼았던 오킹, 하지만 1년간 열심히 방송을 해도 시청자가 늘지 않자 국토대장정 콘텐츠를 기획했다.

 

그런데 막상 대장정을 시작하고 보니 너무 힘이 들어 "내가 이걸 왜 했더라? 그냥 게임방송이나 할걸.."이라고 후회했던 오킹, 하지만 독특한 콘텐츠 덕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후, 오킹이 후원금액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국토대장장 이후, 팔로워 1만을 달성했다.

 

길고양이

오킹은 일침으로 유명하다. 유명세를 얻고부터 사람들과의 소통을 주 콘텐츠로 삼았던 오킹은 텐션과 입담이 워낙 좋았던 지라 해당 콘텐츠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그러다 어느 날 길고양이가 광고로 제공받은 치킨을 뜯어먹어 이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던 오킹, 당시 오킹이 "(캣맘들 때문에) 피해가 오니까 짜증 난다" "다 죽이고 싶다"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이 그가 길고양이를 혐오하고 있다고 비판해 오킹이 "인간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오킹이 방송중에 길고양이를 다 죽이고 싶다고 발언하고 있다.

 

인종차별 논란

오킹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2020년 야외방송을 진행하며 라면을 먹던 중 시청자의 요청으로 위장크림을 발랐던 오킹, 당시 사람들의 요청을 계속해서 받다 보니 급기야 얼굴 전체가 검은 크림으로 뒤덮였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게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와 "인종차별이 아니라 위장이다" "불편한 사람들이 불편함을 만든다"라며 문제가 될 상황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던 오킹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커뮤니티 사이트에 그의 사진이 올라오며 비판 여론이 늘어나기 시작해 오킹이 의도치 않은 행위로 오해받아 속상하지만 무지에서 비롯된 자신의 잘못이었다며 1개월간 자속 시간을 가졌었다.

 

임금체불

오킹은 임금체불을 당한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웹예능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오킹, 2022년에 '이거머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출연 이후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는 출연료를 보내주지 않았다며 오킹이 제작사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었다.

 

그런데 그의 주장과는 달리 제작사 측에선 "연락두절은 말도 안 되고 이번 달에 일시불로 돈을 주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라며 오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후 공개된 녹취록 속에서 제작사가 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던 정황과 제작사 대표가 오킹의 직원에게 욕을 하는 내용이 발견돼 중립에 있던 네티즌들이 오킹의 편으로 돌아섰다.

 

참고로 지난 12월에 오킹이 밝혔던 바에 따르면 제작사 대표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출연료 또한 여전히 받지 못했다고 한다.

 

스캠 코인

최근 오킹이 스캠 코인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유튜버 '장사의 신'이 가짜로 성공한 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던 가로세로연구소는 장사의 신이 '위너즈'라는 회사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해당 회사에서 발행한 가상화폐가 스캠 코인, 즉 사기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나와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오킹 또한 스캠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었다.

 

 

오킹이 위너즈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진

 

오킹 해명

해당 논란에 대해 오킹은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자 위너즈의 유튜브 채널을 컨설팅하기 위해 그들과 만났다고 밝혔던 오킹

 

위너즈에서 코인 사업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본인은 그저 콘텐츠에 출연했을 뿐 유튜브와 관련된 일만 했기 때문에 코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자신이 이사직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 또한 본인은 이 위너즈에서 코인 사업을 벌일 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이를 무시한 채 마음대로 자신을 이사로 등록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명은 거짓말

그러나 이후 오킹은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위너즈 관계자들과 골프를 치거나 밥을 먹는 사진이 발견돼 더 큰 의심을 사게 된 오킹

 

일부 네티즌들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며 회사와의 거래 내역과 코인 계좌 인증을 요청했다. 그러자 돌연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하며 첫 번째 해명이 거짓말이었다고 밝힌 오킹

 

인방을 하며 심적으로 지쳐 있을 때 위노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그들과 가깝게 지냈고 투자를 하게 된 경위 또한 위너즈의 강남 사옥 등을 보고는 그들의 오프라인 사업에 신뢰가 생겨 코인에 투자했었지만 스캠 논란이 불거지며 민심이 악화되자 투자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무서워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오킹이 화장대 앞에서 입술을 벌리고 혀를 말고 있다.

 

위너즈 대표 해명

오킹의 해명 이후 위너즈의 대표는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자신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힌 위너즈의 대표

 

동시에 범죄조직이나 장사의 신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상 루머라며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이들을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고 오킹의 해명에 대해선 불필요한 오해와 스캠이 아니냐는 누명을 쓰기도 하였으나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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