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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성실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신혜선 그녀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12. 17.

연기자가 되는 방법을 알지 못해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지만 성실한 연기 활동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신혜선! 오늘은 진정한 연기자 신혜선 그녀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신혜선

신혜선은 198983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은혜 혜에 착할 선으로 은혜롭고 착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부모님께서 지어주셨다고 한다.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 음악연극과를 거쳐 세종대학교 연기과를 졸업했다.

 

신혜선은 가냘픈 몸매에 동안 얼굴을 가지고 있고 극 중 상대 남자 배우들이 성훈이나 안보현처럼 키가 큰 배우들이라서 신혜선의 키가 작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신혜선의 키는 173cm로 여자 배우 중에는 장신에 속한다.

 

신혜선이 '미운 우리 새끼'의 출연했을 당시 서장훈은 "키가 되게 크다. 작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고 말했고 해피투게더에서 조세호는 신혜선에게 "실제로 보니 키가 커서 놀랐다. 내 이상형이다"라고 현장 고백을 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고등학생 시절 '교정기 낀 전지현'이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한다. 긴 생머리 스타일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학창 시절 사진도 큰 굴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혜선이 하얀색 반팔 티를 입고 검은색 크로스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한쪽 팔을 들어 얼굴 옆에 손가락 다섯개를 모두 펼쳐보이고 있다.

 

 

 

원빈 때문에 시작한 연기

신혜선은 초등학생 시절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 방송 일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가지게 되는데 마침 드라마 '가을동화'의 원빈을 보고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신혜선은 원빈을 보고 반했다면서 원빈이 TV에 나오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TV를 꺼버리거나 채널을 돌릴 정도로 원빈을 좋아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워나간 신혜선은 부모님이 연기자가 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부모님께 드리면서 부모님을 설득했고 중학교 3학년 때 연기학원에 등록하면서 연기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녀의 스타 동문들

이후 신혜선은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세종대학교 연기과에 진학하게 된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이종석, 강하늘과 같은 반 친구로 지냈는데 신혜선은 이를 두고 '잭팟이 터졌었다'라고 방송에서 자랑하기도 했다.

 

대학생 때는 유연석과 손건희와 친하게 지냈고 공효진, 김태용(영화감독)과도 동문 사이였는데 2019 KBS 연기대상 당시 선배인 공효진에게 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늦은 배우 데뷔

신혜선은 대학에서 연극 연기를 하고 있었지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휴학을 하고 혼자 프로필을 들고 여러 에이전시에 문을 두드렸으나 서류심사에서 번번이 탈락. 오디션조차 보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낙담을 하기도 했다는데 신혜선은 "큰 비중이 없는 단역 오디션조차 보지 못했다" "내가 이쪽으로 매력이 없는 것일까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훗날 밝히기도 했다.

 

그러다가 드라마 [학교 2013]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고 기회를 잡고 싶었던 신혜선은 다른 참가자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길렀던 긴 생머리를 숏컷으로 잘랐다고 한다. 그 덕에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다소 늦은 25살의 나이에 드디어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신혜선이 하얀색 티에 검은색 가디건을 걸치고 청바지를 입고 쇼파에 앉아 만세를 부르고 있다.

 

 

강동원 키스

2016년 영화 [검사외전]에서 신혜선은 강동원과의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강동원은 그의 영화 인생 중에서 키스신이 총 3번밖에 없을 정도로 키스신이 드문 배우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로 인해 강동원은 영화계의 '천연기념입술'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런 강동원과 키스신을 찍은 신혜선은 많은 여자들, 심지어 동료 배우들에게까지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당시 영화관에서는 강동원과 신혜선의 키스 장면의 야유가 나왔고 신혜선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검사외전 최대 수혜자는 신혜선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신혜선은 강동원과의 키스신은 원래 없던 장면인데 갑작스럽게 하게 되었다며 비교적 덜 유명한 나와 키스신을 갑자기 찍게 된 것에 도리어 죄송했다고 한다.

 

사실 속마음으로는 "앗싸 뭐야 이게!" 하면서 너무 좋았지만 좋아하는 티를 내면 강동원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일부러 덤덤한 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혜선은 너무 좋은 나머지 그 키스신 장면에 대한 기억이 필름이 끊긴 것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원빈과 강동원 중 한 사람을 골라 달라는 MC의 질문에는 원빈을 선택하고 만다.

 

 

신혜선 짤

신혜선은 의외로 짤로도 유명한데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남자친구와 첫 데이트 후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짤이 특히 그렇다. 일명 '만능짤'로 불리는 이 짤은 주식이 오르거나 합격 소식을 듣는 등 기쁜 소식을 접하면 쓰기 좋은 짤로 통하고 있다.

 

이 짤은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짤로도 유명한데 특히 덕후들 사이에서는 "덕질 배우나 가수의 컴백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이것처럼 적절한 짤이 없다"라며 배우 신혜선이 덕후들에게 남긴 최고의 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신혜선은 SNL에서 급식체 연기를 보인 적이 있다. '어쩔티비' '알잘딱깔센' '개 킹받쥬' 같은 요즘 급식체 말투를 공부한 17살이 돼버린 고등학생 역으로 나왔는데 주현영을 개 킹 받게 놀려서 결국 급식체로 승리하게 되는 짤이다. 이 짤은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고 많은 패러디물이 나오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혜선의 이 연기 때문에 어쩔티비는 본격적인 유행어 반열에 오르게 된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렇게 정확한 발음과 킹 받는 표정으로 완벽하게 연기를 할 수 있냐며 SNL에서 조차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짤은 '어쩔티비'라는 신조어와 문화 현상을 다루는 여러 칼럼들이 기고되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2년이나 지난 영상이지만 지금도 신혜선의 SNL 영상은 종종 회자되고 있다.

 

 

SNL 신혜선의 연기

 

 

몸치에서 발레리나로

신혜선은 스스로를 몸치라고 밝혔다. 실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그녀의 춤 실력은 연예인치곤형편없었는데 유재석이 진짜 못 춘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신혜선은 2019년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리나 역을 맡게 되는데 가뜩이나 몸치인 그녀는 발레리나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드라마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고 한다.

 

처음에 발레 연습을 시작했을 때 다리를 찢는 게 90도조차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다리가 완전히 찢어지게 되었고 결국 시청자들로 하여금 원래 무용을 전공한 사람인 것으로 착각하는 실력을 갖기에 이른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신혜선은 하루 평균 7시간의 발레 연습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면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신혜선을 가르친 발레 안무가 최수진은 "신혜선처럼 3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유연해지려면 정말 힘들게 훈련을 해야 한다"라면서 "신혜선이 정말 최선을 다해주어서 감동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술고래

신혜선은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주당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자신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면서 친구들 4명과 여행을 갔을 때는 방을 잡고 2시간 만에 청하 40병을 마신 적이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친구들과 서로 토한 걸 치워줬다고까지 말했는데,

 

신혜선의 술사랑은 단순히 재미를 위한 방송용 이야기가 아니란 것이 네티즌들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제 바로 옆옆 테이블에서 술 먹는 거 봤는데 3명이서 참이슬 20명 넘게 먹었어요"라는 목격담을 시작으로 술집 아르바이트생 때 그녀를 목격했다는 네티즌은 "드라마 뒤풀이 때 가게에서 술을 어찌나 많이 먹던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그라가스를 보는 줄 알았음"이라고 증언했고

 

또 다른 목격자는 "일하던 가게의 신혜선이 왔었는데, 셋이서 하이볼 50잔을 마시더라고요"라는 목격담을 풀어놓으며 그녀의 술사랑을 크로스 체크해주기도 했다.

 

 

신혜선이 식당에서 와인을 앞에 두고 포크와 수저로 엑스자를 그리며 자신의 이마에 대고 있다.

 

 

성실한 연기 인생

[학교 2013]에서 숏컷을 선보인 신혜선은 숏컷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이하나의 직장동료 '고윤주' 역으로 비중이 높은 역할을 처음으로 맡게 되었고 2016년 [검사외전]에서 작은 역할이지만 강동원과의 키스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연기해 온 그녀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드디어 첫 주연을 맡게 됐는데 연기력은 물론이고 드라마 시청률도 40%를 웃돌며 큰 호평을 받게 된다. 이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 찬미] [단 하나의 사랑]의 주연에 이어서 최근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인생 19회 차를 살아가는 반지음역을 맡아 눈물 나는 감동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혜선은 데뷔 초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성실함도 보여주고 있는데 신혜선은 한 인터뷰에서 "저는 정말로 게으른 사람이에요. 공부도 딱히 열심히 안 해서 집에서도 걱정할 정도였죠. 하지만 연기 하나에 나의 모든 열정을 몰빵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이 일을 못 만났다면 저는 세상 나태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계속 살았을지 몰라요"라고 말하면서 "전 그냥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요" "얇아도 상관없으니까 길게 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라면서 평생 연기자로 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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