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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배우 '변요한' 그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by 가제자 2023. 3. 22.

변요한 이야기

 

◇ 연기를 시작한 이유

변요한은 8살 때까지 말을 더듬었다고 한다. 굉장히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아버지의 지인이었던 극단 단장님이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극 무대에 올라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얼떨결에 올라간 무대였지만, 연기를 할 때는 말을 더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이후로 변요한의 연기에 대한 열망이 시작됐다. 

 

변요한

 

◇ 유창한 중국어 실력

변요한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유학파 출신 배우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고, 변오한의 아버지는 아들이 통역사가 되길 원해 미국, 필리핀, 중국으로 유학을 보냈다고 한다. 2년 반 정도 유학시절을 보냈는데 여러 나라에서 여러 국적을 가진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 영어나 일본어 등도 함께 배웠다고 한다. 여러 가지 언어를 한 번에 배우다 보니 실제로 회화할 일이 있으면 여러 언어가 뒤섞이기도 한다. 변요한은 지금도 중국어는 잘하는 편이라고 하며 이따금씩 중국 팬들이 그에게 인사를 건네면 중국어로 대답해 주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통역사가 될 뻔했다 보니, 작품에서 통역사 캐릭터를 맡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아버지의 선물 (군입대)

변요한이 중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아버지로부터 '선물을 줄 테니 한국에 들어와라'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 말을 듣고 한국에 들어갔더니, 선물로 군 입대 영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어이없게 군 입대를 하게 된 변요한은 부대 안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백일 휴가 때 오디션에 참가하고 군대로 대본을 받아봤다. 오히려 군대 안에 있었을 때 더 연기에 대한 의지가 넘쳤던 것 같다고 한다. 오디션 장에 들어갔을 때에도 심사위원에게 군번을 보여주며 연기를 했다.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재능 때문이 아니라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했다고 한다.

 

 

◇ 독립영화 사랑

변요한은 제대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아버지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연극 무대와 독립영화 스크린에 섰다. 첫 1년에만 무려 서른 편의 독립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당시 독립영화계에서도 이미 변요한의 이름은 유명했으며,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라는 별명까지 있었다고 한다.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지금도 변요한은 여전히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는 한다. 그는 가끔 길을 잃는 것 같으면 지나간 독립영화를 다시 찾아서 본다며, 다시 시간이 맞으면 독립영화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 변요한 사단

변요한은 엑소의 리더인 수호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얼핏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09학번 동기 사이라고 한다. 변요한이 유학생활과 군대 등으로 인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늦게 입학했고, 수호와 동기가 된 것이다. 현재까지도 변요한과 수호는 사적으로 자주 만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한다. 수호가 변요한에게 커플티를 선물해 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수호를 포함해 영화 [소셜포비아]를 함께 촬영하며 친해진 동갑내기 배우 류준열, 영화 [감시자들]에서 만나 친해진 배우 이동휘 등의 멤버들은 속칭 '변요한 사단'이라고 불리며 항상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변요한은 이 모임에 대해 "그냥 새벽에도 슬리퍼 신고 만나서 무슨 이야기든 편하게 할 수 있는 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노래방 마니아

변요한은 소문난 진성 노래방 마니아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한창 다닐 때는 1년 365일 중에 무려 300일을 넘게 노래방에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사극 촬영 때 중간에 시간이 남아서 한복을 입고 허리춤에 칼을 찬 채로 노래방을 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절친한 배우 이동휘와 함께 노래방을 다녔는데 한 노래방을 200번 이상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이 변요한만 알아봤다고 한다. 변요한은 노래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악기 다루기에도 능해서, 피아노와 드럼을 번갈아 치는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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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연애관

변요한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독특한 연애관을 밝힌 적이 있다.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그는 "푹 빠지게 하는 편이다. 푹 빠지게 하고 난 다음에, 나도 빠진다. 저 혼자 빠지면 억울하지 않냐"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연애는 자신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며, 지금 누군가를 만난다면 계산 없이 만나려고 할 것 같다며 변요한 자신만의 연애관을 드러냈다. 변요한의 독특한 연애 스타일은 당시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었는데, 시간이 지난 이후 다른 인터뷰에서는 연애관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여 언급했다.

 

◇ 갑각류 알레르기

변요한은 갑각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매우 엉뚱하다. 배정남과 함께 출연한 [미운오리 새끼]에서 썰을 풀었는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당시 심장과 등 쪽에 핫팩을 10시간씩 붙이고 있다가 체질이 편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정남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어이없어했다.

 

◇ 피규어 수집 덕후

변요한은 집에 자신이 제작하거나 수집한 피규어만 40개가 넘는 피규어 수집 덕후다. 그가 주로 모으는 피규어 종류는 영화배우들의 피규어인데, 그가 가진 피규어들은 주윤발, 제이스 스타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이언 고슬링, 앤드류 가필드 등 다양하다. 그는 직접 "피규어 진열장은 내가 직접 못 봤던 배우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레드카펫"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규어를 쇼핑몰에서 직접 주문배송하기도 하는데, 쇼핑몰 사장님과 친분이 생겨 자신의 영화 VIP 시사회에 직접 초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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