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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개그맨 '양세형' 학창시절과 인성논란 에피소드

by 가제자 2023. 3. 20.

대한민국에서 깐족거리는 코미디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양세형'은 1985년 8월 18일 생으로 어릴 때는 '양세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원체 몸이 약하여 잔병치레가 많자 이름에 기가 약하다고 생각한 부모님이 그가 8살이 되던 해, 개명을 시켰다고 한다.

 

▷ 양세형 학창 시절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났던 꼬마 '양세형'은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친구들이 갑자기 달려와 "너네 집에 불났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그가 기어이 게임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가자 소방차 8대와 함께 불타고 있는 자신의 집을 보게 되며 그렇게 살림살이를 전부 잃게 된 양세형의 가족들은 이때부터 아버지의 친구 집이나 친척들 집을 옮겨 다니며 얹혀사는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집안이 쫄딱 망한 뒤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게 되며 양세형은 외할머니에 손에 맡겨져 자라게 되었고 안 그래도 자주 못 보는데 부모님이 출장을 간다거나 바쁜 일이 생기면 과자로 끼니를 때우거나 굶는 생활을 하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탓에 애정결핍이 생겼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겉멋이 들어 호기심에 담배에까지 손을 댄 적이 있는 양세형은 아버지에게 들키는 바람에 사랑의 매를 엄청나게 맞아 기절까지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게임 닉네임조차 '생양아치'인 그는 어릴 때부터 동두천에서 유명한 싸움닭이었다는 그는 과거, 동생과 함께 권투 스파링을 하던 도중 본인보다 덩치가 크던 동생에게 맞고 코피까지 터지는 완패를 맛보게 된 적이 있는데 이때부터 엄청난 승부욕을 가지게 되어 팔 굽혀 펴기를 통해 체력을 키운 뒤 중학생이 되고서야 동생에게 승리를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동두천 대장이 시비를 걸어와 분노한 양세형이 상대가 방심한 틈에 선빵을 치고 죽기 직전까지 파운딩을 내리꽂은 적이 있다고 한다.

 

양세형

 

 

▷ 개그맨 데뷔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동두천 양아치 양세형은 도배일을 하며 항상 지쳐있는 부모님을 보게 되자 '뭘 해야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때, 예전부터 개그맨을 하라는 말을 들었던 게 생각나 그 길로 무작정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수다를 떠는 바람잡이로 활동하며 그렇게 개그맨의 꿈을 키워갔다고 한다. 

 

이후, SBS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단번에 합격하게 된 그는 대학로에서 활동을 하며 2004년에 웃찾사를 통해 '박규선'과 함께 데뷔를 하게 되었고 20대에 접어들며 코너 '화상고'에 출연해 순간 시청률 40%에 방송 2주 만에 광고를 찍는 등 '웃찾사' 또한 '개그콘서트'의 자리를 넘볼 만큼 인기 있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 양세형 동생(양세찬)

양세형이 대학로에서 공연하던 시절부터 그의 공연을 보고 있던 동생 '양세찬'은 형과 같은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이에 양세형이 그가 개그맨이 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였지만 기어코 양세찬이 자신과 같은 극단에 들어오게 되자 본인에게 기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형제라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형의 도움 없이 호롤 성공하게 된 양세찬은 후에 양세형과 형제라는 사실을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하나도 닮지 않은 외보 때문에 처음엔 아무도 믿지 않았었다고 한다. 

 

양세찬과 양세형

 

 

▷ 양세형 입대와 전역

화상고로 한참 인기를 끌어 모으던 와중 코너의 주역이었던 호이짜 '김기욱'이 말뚝박기를 하다 십자인대가 파열이 되며 그렇게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양세형 역시 슬럼프에 빠져 개그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웃찾사의 인기 또한 사라져 버리게 되어 이에 입대를 결심하고 2008년에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전역 후, 사회로 돌아온 양세형은 몸담고 있던 웃찾사가 폐지되어 버려 길바닥에 있는 꽁초를 주워 필 정도로 돈 한 푼 없는 거지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동생이었던 양세찬이 매달 3백만 원씩 용돈을 주며 그를 응원해 주어 이에 힘을 낸 결과,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게 되며 게임 폐인 캐릭터로 다시 개그맨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 양세형 사건 사고 (인성논란)

 

◎ 도박

그렇게 코빅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던 양세형은 2013년에 연예계 불법도박 사건이 터지며 친분이 있던 '붐', '토니 안'과 함께 2천6백만 원 상당의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벌금 300만 원의 약식기소를 선고받게 되었고 출연 중이던 '웃찾사 2'와 '코빅'도 모두 하차하며 약 5개월간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 인성

자숙을 마친 뒤, 코미디빅리그로 연예계에 복귀했던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무한도전에 굴러온 돌로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전과도 있는 놈을 멤버로 왜 넣냐', '이럴 거면 쟤 말고 노홍철이나 길을 넣어라'라며 사람들이 양세형의 합류를 비판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못하며 남을 깎아내리는 개그만 보여줘 '이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비판까지 받게 되었는데 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든 논란들은 다음과 같다. 

 

◎ 김지석

과거, tvN의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던 그는 함께 출연하고 있던 '김지석'과 옛날에 같은 부대였다며 "지석이 증조할아버지가 저였죠" "그때 제가 뺨 많이 때렸거든요. 지금 많이 켰어요" 라며 자신이 가했던 폭행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듯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외에도 김지석을 향해 "연기해 봐"라는 명령을 하여 '아무리 개그라 해도 저딴 걸 소재로 쓰냐?', '동두천 꼴통 건달 양아치 근성이 어디 가겠냐'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다.

 

◎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과 방송을 하며 김연경이 터키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팀원들과 영어로 이야기를 했다는 소리를 듣더니 "영상에서 봤는데 생각만큼 유창하진 않더라"이라며 은근슬쩍 그녀를 까내렸고 이에 김연경이 양세형을 향해 "TV에서 봤는데 영어 하나도 모르면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냐"라고 말하자 본인을 깎아내리는 건 죽어도 싫었는지 "왜 갑자기 시비예요?"라고 정색하며 이후에도 김연경에게 "칭찬하면 눈 도는 스타일이네"라던가 김연경 선수 집에서 그동안 받은 상들을 보여달라고 해놓고 "아주 지금 신나셨네요?"라며 비아냥대는 모습을 보여줘 또 인성 논란이 터졌던 적이 있다. 

 

◎ 김정환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들과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양세형이 "팬들 사이에서 경기가 아니라 영화 찍는다는 소문이 돈다" "김정환 선수를 제외하고"라는 발언을 하며 '김정환은 김독이나  하라'는 등 대놓고 팀 내 최고령선수인 그를 꼽주며 금메달을 따는데 도움이 되었던 그의 긴팔에 대해 징그럽다고 말하는 인성을 보여줘 "남 얼굴 욕할 처지는 아니다 원숭아", "꼭 다른 사람 깎아내리면서 개그해야 하냐?"라며 네티즌들에게  욕을 얻어먹기도 하였다.

 

◎ 언행

이밖에도 한 프로그램에 아들과 함께 출연한 어머니에게 "연예인병이 아니라 관종병이다."부터 시작해 전참시에 출연한 박성광의 팬미팅의 참석 인원이 적은 것을 보고 쉴 새 없이 놀리며 문제가 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예능 프로그램이라 이를 웃음 소재로 사용할 순 있었지만 문제는 박성광이 아닌 폭설에도 그를 보러 온 팬들에 대한 배려가 눈곱만큼도 없었다는 것이다.

 

양세형

 

고교시절부터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도 동네 양아치 캐릭터를 이어가도 있지만 과도한 깐족거림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욕도 자주 먹고 실제 본인 성격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양세형이다. 개그는 개그로만 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건 '되려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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