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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배우 '박서준'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5. 21.

박서준

 

 

◆ 박서준의 어린 시절과 배우의 꿈

굉장히 유복한 시절을 보냈다고 알려진 박서준은 인생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박서준의 아버지는 자수성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랜저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나왔을 때 두 번째로 박서준의 아버지가 그 차를 쟁취했을 정도로 잘 나가시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그랜저를 타면 경찰이 단속도 안 하고 보낼 정도로 굉장한 부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IMF때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를 하게 됩니다. 10평 남짓한 좁은 집으로 이사를 갈 정도로 가정형편이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어머니와 아버지는 경제적인 문제로 굉장히 많이 다투셨고 그 얘기를 박서준과 그의 동생이 듣게 되면서 몰랐던 집안 얘기를 다 알아 벼렸다고 합니다. 당시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컸지만 잘 자랄 수 있었던 고마운 경험이 되었다고 하네요. 

 

원래 아버지가 매우 엄격하고 무서운 성격이라 어떤 때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학교 끝나고도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합니다. 박서준은 어릴 때 워낙 내성적이어서 식당에서 손 들고 주문하는 것도 힘들어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연기를 접하면서부터 성격이 많이 변했는데 이런 모습을 부모님은 굉장히 좋아하면서 '하고 싶은 걸 시키니깐 애가 변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축제 때 박서준은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 일본 <X> 코스프레에 참가해 대강당 무대에 올라가게 됩니다. 긴장감 속에서 엉성하게 코스프레를 했지만 박서준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전율과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 경험이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후에 박서준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밤늦게 독서실로 다시 가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서준은 이런 생활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정말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을 때 빼고는 연기학원을 매일 다녔고 문을 제일 먼저 열고 가장 늦게 닫는 것이 바로 박서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기를 배우고 연기학원에서 소개해준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는데요. 촬영 현장에서 연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저 자리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연기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이 더 쌓이고 열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박서준

 

 

◆ 서울예대 07학번

서울예대 연기과 07학번 출신인 박서준은 서울예대 재학 당시 '봄날'이라는 단편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배우 박진주와 동기인데요. 박서준의 대학 생활에 대해서 까부는 애들 사이에서 진중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 입대

서울예대 연기과에 진학을 하게 된 박서준은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군대부터 가야겠다 생각이 들어 1학기 만에 휴학을 하게 되고 2008년에 군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박서준은 경비교도대의 일원으로 청주교도소에서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교도소에 근무를 하면서 재소자의 서류를 복사하는 업무를 본 적 있는데 범죄현장 사진이었습니다. 끔찍한 범죄현장 사진을 보면서 충격이 컸지만 "연기에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여러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복싱, 검도, 합기도, 승마까지 배워 나갑니다. 

 

 

◆ 그의 데뷔와 작품들

전역을 한 박서준은 키이스트와 계약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박서준이 말하길 "키이스트와의 계약 이후 1년의 시간이 원래 나와의 기대와는 다르게 정말 힘든 시기였다." "오디션을 볼 기회조차 많지 않았고 간신히 본 오디션조차도 전부 다 떨어졌다." "세상이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지는 않더라" "데뷔 전에 오디션도 보고 의상피팅까지 끝냈는데도 출연이 무산된 적이 많았다." 그때 내 나이가 스물네 살에서 스물다섯 살 정도였는데 일이 잘 안 풀려서 지쳤고 방황도 하게 되었다." 이후 박서준은 방용국의 아이엠리멤버 뮤비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 2가 사실상 데뷔작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후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와 마녀의 연애에서 주연을 맡게 되었고 이후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 썸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청춘 기록 등의 드라마와 악의 연대기, 뷰티 인사이드, 리얼, 청년 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생충, 사자 등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활동에도 출연하게 되는데 나 혼자 산다, 런닝맨, 윤식당 시즌2, 삼시 세끼, 여름방학, 윤스 테이, 인 더숲, 우정여행, 청춘 MT 등에 합류하여 예능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tvN 예능 서진이네에서 윤식당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주방장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주문량이 많아도 당황하지 않고 척척 일을 해내는 모습에 "뭘 하든 잘하겠다"라는 누리꾼들의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서준

 

 

◆ 외모

데뷔 전 연예인 하기에 평범한 외모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성형에 대한 권유도 많이 받아 실제로 성형을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서준은 본인의 외모에 대해서 "난 쌍꺼풀이 진한 것도 아니고, 코가 날카로운 것도 아니고, 각이 진 얼굴도 아니다" "색깔이 느껴지는 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밋밋한 얼굴이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밋밋하게 생겼기 때문에 더 많은 역할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합니다.  박서준의 키는 186cm입니다. 비율이 워낙 좋아서 신인 시절에 모델 출신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깨 길이는 56cm인데요. 성인 남성 평균 어깨 길이는 45cm, 김유빈과 박태환의 어깨 길이가 57cm, 어깨 깡패 끝판왕으로 알려진 줄리엔 강이 60cm입니다. 

 

 

◆ 절친

연예계 절친들로는 최우식, 박형식, 뷔, 픽보이가 있습니다. 이들을 멤버로 우가패밀리라는 소모임이 있는데요. 모임 이름의 뜻은 별 뜻은 없으나 모두들 궁금함을 가지도록 절대 무슨 뜻인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도 절친입니다.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절친 최우식과는 일주일에 4~5번 만나는 사이로 박서준은 최우식의 영화 기생충에 특별출연했고 최우식은 박서준의 영화 사자에 특별출연했습니다. 최우식과의 친분으로 기생충에 출연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요. 봉준호 감독은 박서준의 출연이 확정된 후에야 두 사람이 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봉준호 감독은 박서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 잠깐 등장하더라도 존재가 기억되는 그 자체의 아우라가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 열애설

과거 박서준은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백진희와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2014년 7월과 2015년 1월 이렇게 두 번 보도가 되었는데 당시 언론에서는 두 사람이 동일한 반지와 같은 브랜드의 패딩 점퍼를 나눠 입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박서준이 백진희가 거주하는 금호동으로 이사를 했으며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두 사람은 함께 동네를 산책하거나 차 안에서 데이트하는 등의 증언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연애가 아니라고 부정을 합니다.  첫 번째 커플링 문제에 대해서는 "백진희가 지금 끼고 있는 반지는 커플링이 아니라 20살 때부터 끼고 있던 반지다"라고 해명을 했고 두 번째 커플 패딩 점퍼에 대해서는 "패딩 점퍼는 소속사에서 맞춰 입은 팀복이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세 번째 박서준의 금호동 이사에 대해서는 "최근 박서준이 금호동으로 이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서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부동산을 통해 직접 알아본 것으로 금호동에는 백진희와 박서준 외에 다른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백진희 때문에 박서준이 금호동으로 이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을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박서준

 

 

◆ 연애스타일

박서준은 올해 나이 36살로 아직 미혼이며 과거 자신의 연애스타일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여러 명을 짧게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며 대부분 사귀게 되면 1년 정도는 만났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지만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전여자친구를 다시 보지 않으려고 하고 전여자 친구와 친구로 지내는 건 너무 어려운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은 36살쯤에는 하고 싶다고 하고 결혼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지만 그때 즈음에는 가정도 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연기자로 자리 잡고 싶다고 합니다.

 

 

◆ 이상형

이상형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의 외적인 면도 중요한 거 같다고 하며 글래머러스한 것보다는 마른 스타일이 더 좋다고 합니다. 또한 여자친구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꾸밀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좋겠다고 하고 패션에 관심이 있고, 감각도 있으면 금상첨화일 거 같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대화가 잘 통하고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아는 성격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 월드스타 박서준

박서준은 지난해 마블 합류 소식을 공식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캐럴 댄버스의 남편인 얀 왕자 역할을 연기한다고 합니다. 얀 왕자는 노래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는 음악행성의 지도자입니다. 영화 더 마블스는 오는 2023년 11월 10일에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유와 첫 호흡을 맞춘 영화 '드림'도 개봉 예정입니다.

 

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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