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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괴물 수비수 축구선수 '김민재'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5. 28.

김민재는 1996년 11월 15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키 190cm, 몸무게는 88kg으로 괴물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적의 나폴리 소속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괴물수비수인 김민재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민재

 

▶ 체육인 집안

가족이 모두 체육인 집안이다. 아버지가 유도선수, 어머니가 육상선수 출신이며 현재 통영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의 운동신경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또한 그의 형도 명지대학교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고 한다.

 

▶ 축구를 시작한 계기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공부가 하기 싫어서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했을 법한 생각이 동기로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만약 자신이 축구선수가 안 됐으면 뭘 했을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집이 통영이라서 수산업을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 공격수 출신

본래 프로 입단 이전에 포지션은 지금처럼 센터백이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격수 출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학생이 되고 자신이 생각해도 한 명을 돌파하는 것도 힘이 드는 등 공격수로서의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반면에 숏게임(미니게임)을 하면서 공을 뺏는 재미를 느끼고 심지어 공을 잘 뺏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심 끝에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고 한다.

 

김민재

 

▶ 수원공고 수비수 코치

수원공고에 가니 일명 큰 코치님, 작은 코치님이 있었는데 큰 코치님들이 모두 수비수 출신이었고 이때 수비의 기본을 다 습득했다고 한다. 이후 유소년들에게 축구 지도를 할 때, 수비를 잘하려면 코치님들이 알려주는 기본에 중시하라고 했지만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했다고 한다. 성장이 빠른 요즘 유소년들이 기본을 안 해도 자신들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하며 따르게 프로로 입단하는 추세에 기본을 잊고 가는 선수들이 많은 거 같다고 우려했다.

 

▶ 최우수 수비수

수원공고 3학년 시절인 2014년, 주장을 맡아 당시 1학년 골키퍼였던 정성욱, 수비 파트너 윤지혁과 함께 수비진을 이끌며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 대회에서 준우승, 본인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후반기 전국 고교축구 왕중왕전에서 강호 포항제철고를 꺾고 12년 만에 모교가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하면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 연세대학교

김민재는 연세대로 진학했다. 연세대 입학 후에도 1학년 때부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춘계 연맹전에서 수비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학년 시절부터 조기 프로 진출 문제를 두고 학교 측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중퇴했다고 한다. 이후 연세대를 나온 직후 신인 계약으로 K리그에 입단할 수 없는 규정으로 인해 반 시즌을 함께 할 구단을 필요로 했고, 2016년 여름 당시 한국 내셔널 리그에 참가했던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단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젊은 선수임에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한다. 이후 전북현대모터스로 이적해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민재

 

▶ 괴물 신인 수비수

김민재의 K리그 등장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K리그 빅클럽인 전북에서 2017 시즌 신인 신분으로 입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신인의 무덤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신인들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나 다름없는 전북에서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리그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9월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면서 활약을 이어나갔고 시즌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 결국 만 21세 프로 데뷔 시즌에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과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유망주임을 보여줬다. 

 

▶ 문신

몸에 기독교 관련 문신이 많다. 김민재 가슴에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문신이 있는데 카르페 디엠의 뜻은 "오늘을 즐겨라" "오늘 최선을 다하자"라는 의미이다. 등에는 아마겟돈을 형상화한 그림과 가운데에는 십자가를 쥐고 있는 예수님 타투가 있다. 또한 김민재 왼팔 타투에는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문자가 영어와 라틴어로 새겨져 있다. 팔 타투의 경우 프로 무대 데뷔한 이후 프로에 데뷔해 빠르게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며 타투를 새기게 됐다고 한다. 왼팔 안쪽면에도 레터링과 성 야고보 십자가 문신이 있다. 그래서, 신앙심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나폴리 팬들도 신기하게 바라본다고 한다. 

 

▶ 괴물 피지컬

김민재는 육중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튼튼한 어깨와 상체 근육을 보유해 경합 상황에서 웬만해선 밀리지 않는다. 특히, 키 190cm, 몸무게 88kg이라는 상당한 피지컬을 자랑하고 있어 유럽 선수들의 피지컬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헤딩을 비롯한 직접적인 수비 모두에 뛰어난 편이다. 

 

김민재

 

▶ 최고 속력

육중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시속 34.7km/h로 상당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시속 34.7km는 100m를 약 10.5초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수비수로는 매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는 것인데 실제로 21 시즌 페네르바체 데뷔전에서 순간 최고 시속 34.3km를 기록해 당시 튀르키예 리그 전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격수도 아닌 수비수가 2위를 차지해 당시 그의 최정상급 운동능력은 충격 그 자체였다. 

 

▶ 오락부장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고 선수들이 모여있는 입단 신고식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노래해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주장 디로렌초의 생일파티에서 강남 스타일을 한 번 더 불렀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락부장 김민재" "축구하러 간 게 아니라 구단 전속 가수로 행사 뛰러 간 거 아니냐?" "보컬형 센터백이냐?" 같은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별명

중국리그로 이적하면서 한창 디스 당하던 시절 그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로컬라이징한 '김민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 당사자는 이 별명이 정말 싫은 모양인지 여러 번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댓글에서 김민짜이 별명을 보더니 이제 김민짜이 그만 써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김민짜이와는 반대 의미의 별명은 반다이크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한 반 다이크, 반도다이크 등으로 불리고 있다. 

 

김민재

 

▶ 롤모델

롤모델은 처음엔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였지만 최근에는 '칸나바로'로 바뀌었다고 한다. 둘의 플레이스타일도 꽤 비슷한데 뇌지컬과 피지컬이 동시에 된다는 점과 센터백치고 발재간이 좋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 닮은꼴

닮은꼴로는 김신영이 주로 언급되는데 옛날부터 김신영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허각도 많이 언급될 정도로 닮았다. 그리고 가수 양다일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 양다일이 노래하는 유튜브 영상에 "김민재 선수 앞으로 나폴리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세요!" "김민재 노래도 잘하네?" 같은 드립스러운 댓글이 있었을 정도다.

 

▶ 헤어스타일

강해 보이는 각진 얼굴 골격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앞머리를 덮는 더벅머리를 하는 등 강한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피지컬에 비해 순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유럽 이적 후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갖고 있던 얼굴 골격 특유의 세 보이는 이미지와 매력이 드러난다는 평가가 있다. 헤어 스타일이 군대 입영하는 병사처럼 짧아진 이유에 대해 밝히길 중국리그 시절 현지에서 커트를 했을 때 엉망이 돼서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그냥 밀어버렸다고 한다. 

 

축구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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