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현상이 가장 심한 업종 중 하나가 연예계라는 사실은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13억 원을 넘어서고 CF 몇 개만 찍어도 당장 강남의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연예인이 있는 반면 하위 90%의 연예인들은 보이는 모습만 화려할 뿐 실제로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흔히 얘기하는 '혼테크'에 성공하는 경우도 몇몇 있긴 하지만 스폰이나 일회성 만남으로 목돈을 쥐려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마이크와 대본을 잡았던 손에 탬버린을 대신 쥐고 흔들어댄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연예계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여자 연예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걸그룹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네이처 하루
2018년 데뷔한 걸그룹 '네이처'는 한국인 7명에 중국인 1명, 일본인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이중 일본인 멤버였던 하루는 일본 볼륨댄스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댄스 유망주였던 만큼 연습생 생활 불과 4개월 만에 초고속 데뷔를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부드러움과 파워풀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춤선으로 더욱 사랑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2024년 4월 일본의 한 유흥업소 SNS 접객원 소개영상에 하루와 닮은 여성이 등장하면서부터 논란이 불거지게 됩니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의 이름은 '사쿠라 루루'로 하루와 달랐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케이팝 아이돌로 6년간 활동했고 화류계에 입문한 지는 고작 3개월 정도 된 뉴페이스라고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걸그룹 활동 당시를 설명하는 영상에 네이처 하루의 사진이 등장했고 프로필상의 생일마저 2월 21일로 네이처 하루와 같았기 때문에 사칭 의혹은 잠시 불거졌을 뿐 이내 영상 속 여성이 네이처 하루라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게 됩니다.
하루는 의혹이 불거진 지 3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SNS를 통해 댄스 스튜디오를 차리기 위해 잠깐 화류계에 몸 담았던 것이라고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는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덕분에 그녀가 속했던 걸그룹은 빛 한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도 못한 채 6년 만에 해체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그녀가 일했던 곳은 터치 없이 대화만 하는 건전한(?) 곳이라고 하네요.
걸그룹 연습생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한서희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서희만큼 연예게 마당발인 경우는 흔치 않을 텐데요.
그녀가 연애계 주요 사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이유는 재력가와 톱스타급 연예인들만 출입이 가능한 멤버십 텐프로에서 일해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빅뱅 탑, 아이콘 비아이 등 유독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사건에 얽히면서 'YG저격수'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녀는 급기야 YG엔터의 수장 양현석마저 나락으로 보낸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연습생 시절에는 다수의 소속사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고 실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오가며 연예계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마침 알바로 나간 텐프로에서 불과 3시간을 앉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만 원을 현찰로 받게 되며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서바이벌 프로에서 보여준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배우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장미인애
대표할 만한 작품은 전무하지만 인지도만큼은 톱클래스였던 장미인애는 정치 사회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하고 자신의 SNS DM으로 온 스폰서 제안에 큰 불쾌감을 표하는 등 내용이 맞든 안 맞든 어쨌든 소신 하나만큼은 뚜렷한 여배우로 평가됐지만 그러던 중 그녀가 논현동 소재의 소위 텐프로에 출근 중이라는 언론 기사가 보도되면서 곤혹스러움을 빠지게 됩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장미인애는 데일리로 출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2~3번 정도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고 워낙 선호도가 높아서 예약 잡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배우로서의 자부심은 있어서 다른 아가씨들과는 소위 "급"이 다르다며 함께 초이스 된 다른 아가씨들과는 술자리 중 말 한마디조차 섞지 않는 도도함을 보인다고 해당 업소의 관계자가 제보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장미인애는 크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실제 유흥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몇몇 업계 관계자들은 여자 연예인들이 텐프로에서 일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경우 통상 다른 접대 여성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페셜한 손님이 있을 경우에만 잠깐 룸에 들러서 인사를 하고 술을 한두 잔 따라주는 일종의 초대 손님 같은 형태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장미인애의 경우 고정적으로 출근을 했던 건지, 특별한 손님만을 가끔 상대했던 건지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미인애는 기사를 보도한 해당 매체를 상대로 고소를 불사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고소장 접수는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캐스터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최영아
이혼소송과정에서 불거진 cctv 3대 1 영상과 배우 김선호와의 사건으로 단숨에 국쌍으로 등극했던 기상 캐스터 출신 최영아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아래 내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재력가 시댁에서 쫓겨나다시피 이혼당하고 배우 김선호 관련 거짓 폭로로 오히려 자신이 나락행 가게 됐지만 막상 최영아에게 경제적인 어려움 따위는 닥치지 않았는데요.
제주도 모처에 오피스텔을 구해주고 생활비 등을 지원해 주는 스폰 아저씨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안락한 생활을 해왔던 그녀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게 바로 '쿨 이재훈'과의 음주가무 동영상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만남이 손님과 접객원의 관계가 아닌 단순한 지인 간의 모임이었음이 추후 밝혀지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 영상을 그녀의 스폰 아저씨가 보게 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최영아가 남자연예인과 새벽시간까지 음주가무를 즐기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남성은 최영아에 대한 일체의 금전적 지원을 끊어버렸고 그렇게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됐던 최영아가 선택한 곳이 바로 화류계였던 것이었습니다.
1985년생으로 곧 마흔을 앞두고 있던 그녀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텐프로에서 일할 수는 없었지만 기상캐스터 당시에 비해 부쩍 예뻐진 마스크와 그간 수많은 남성을 몸소 체험했던 경력을 일정 부분 인정받게 되며 부산 쩜오 업소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탬버린을 흔들었던 동료들의 전언에 따르면 소란스러운 룸 내에서도 유독 정확한 발음 덕분에 의사소통이 유독 잘됐던 언니였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녀가 부산에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자취를 감춰 현재는 연락두절인 상태라고 하네요.
배우 생활보다는 화류계를 선택했던 하나경
하나경은 업소 출신으로 의심받았다기보다는 배우 이력을 발판 삼아 화류계에 진출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 같은데요.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에서 선보이며 열연했지만 정작 주목은 청룡영화제 "꽈당 사건"으로 받았고 이후 영화 "처음엔 다그래"에서 또 한 번 출연했지만 이미 하나경의 노출연기를 봤던 걸 또 궁금해하는 대중은 손에 꼽혔습니다.
그렇게 대중과 제작사에서 멀어져 가던 그녀가 선택했던 게 부산행이었고 부산에서 소위 2차 안 나가는 아가씨로 맹활약을 하던 중 사업가 A 씨를 만나게 됩니다.
2차는 안 나가지만 스폰은 고맙게 받았던 그녀였기에 사업가 A 씨는 이때부터 한 달에 3분의 2 가량을 출장 핑계를 대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듯 아내와 하나경 사이를 오가는 두 집 살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A 씨의 아내가 출장을 다녀온 남편이 사 온 쇼핑백 안에 담긴 화장품 케이스에 붙어 있던 긴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되고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남편 등에 남아있는 손톱자국을 발견하게 되면서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데까지는 불과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날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끊어버리는 발신자표시제한 전화가 3번 연속으로 오더니 다음날에는 A 씨의 아내에게 임신 초음파사진 2장이 전송되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초음파사진 카카오톡 메시지는 하나경이 보낸 거였고 이때부터 가정을 지키려는 아내와 물주를 뺏으려는 하나경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이후로도 계속된 메시지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사업가의 아내가 결국 소송을 결심하게 된 것은 여자로서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아 놓은 두 문장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넌 자궁 안 좋아 붙임이라 임신 못 한다고" "내가 이때까지 한 여자 중 최고라고"
모든 것을 덮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했던 그녀는 결국 이혼과 함께 상간녀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고 하나경은 사업가 A 씨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며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4천만 원을 달라는 맞소송을 내기까지 했지만 결국 하나경이 패소하며 상간남의 아내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손님을 상대로 공사 친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더 이상 그녀를 초이스 하는 남성은 전무해졌고 그런 그녀를 거둬줄 업소 또한 없어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하나경은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 인터넷 세계에서는 자신을 위해 별풍선을 쏴주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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