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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패션모델 출신의 배우 차승원 그의 이야기

by 가제자 2023. 7. 20.

차승원

패션모델 출신의 배우이자 차줌마, 차기럭지, 차배우 등으로 불리는 '차승원'은 1970년생으로 키 188cm에 몸무게 80kg이다.  차승원은 대한민국 모델 최초로 배우 전향을 택한 사람인데 연기 중 보이는 눈빛이 너무나 강렬해 한때, 사람들이 '차승원 때문에 베이붐이 일어날 것 같다' '눈빛만 봐도 임신할 것 같다'라며 그에게 '눈빛임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모델

차승원은 원래 모델이 될 생각이 없었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던 중 모델을 꿈꾸던 친구를 따라 오디션장을 찾았던 그였다. 당시 친구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차승원에게서 후광을 보았던 심사위원이 "모델해 볼 생각 없나? 오디션만 보고 가라" "그냥 걷기만 하면 된다"라며 그를 설득해 얼떨결에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합격을 통보받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차승원은 모델로 활동하던 중, 싸대기를 맞은 적이 있다. 남자 모델이 굉장히 적던 80년대 후반에 데뷔했기에 남자 모델에 좋지 못한 인식을 갖고 있던 담임교사에 의해 싸대기는 물론, 몽둥이로까지 맞았던 차승원은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이 악문 채, 끝까지 모델 활동을 이어간 결과 188cm에 달하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가 점점 많은 주목을 받아 1995년에 패션계의 상들을 모조리 독차지하며 남자 모델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차승원

 

결혼과 생활고

차승원은 20살의 나이로 결혼을 했다. 탑모델로 거듭나고부터 수많은 방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차승원은 4살 연상의 아내와 함께 방송에 나와 아내와 고등학생 때 클럽에서 만났고 20살 때, 덜컥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결혼을 했다고 밝혀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중 대중들로부터 문란한 학창 시절에 대한 지적을 받았었다.

 

차승원은 군생활 중에도 모델로 활동했다. 모델로 성공하기 전, 수입이 적어 힘들게 신혼 생활을 이어갔던 차승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대 영장까지 나와 1993년에 방위로 입대하게 되었는데 생활고를 겪고 있던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해야만 했기에 당시 그의 사정을 이해해 줬던 간부들이 쉬는 날, 차승원이 모델 일을 할 수 있도록 불침번을 선 다음 날엔 무조건 쉴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그의 입담

차승원은 토크쇼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모델로 잘 나가고 있던 어느 날 매니저가 그에게 배우 데뷔를 추천해 1997년에 모델 은퇴를 택했던 차승원은 1년간 눈에 띄는 배역을 따지 못해 배우로 전향하자마자 다시 모델로 돌아가야 되나 싶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한 토크쇼의 보조 MC를 맡았다가 그의 뛰어난 입담이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점점 캐스팅 제이가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모델 출신의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박준형

차승원은 한때, '박준형'과 사이가 나빴다. 박준형이 데뷔 초, 자신의 나이를 1974년생으로 속여(원래 69년생) 당연히 그가 자신보다 동생이라 생각했는데 이후, 차승원과 박준형이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때 "야~쭌!"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던 차승원에게 박준형이 "나 너보다 형이야"라는 말을 하며 화를 냈기 때문에 까마득한 후배에 나이도 어린 박준형이 개념까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그와 거리를 뒀다고 한다. 참고로 이후, 박준형이 실제 나이를 밝히며 자연스레 오해가 풀렸기 때문에 현재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조류 공포증

차승원은 조류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2004년, [귀신이 산다]를 촬영하며 닭 600마리에게 쫓기는 장면을 찍었던 차승원은 당시 상황이 너무나 무서워 조류 공포증이 생겼는데 이후, 영화 [혈의 누]를 찍으며 닭의 목을 자르는 장면을 찍었다가 조류 공포증이 더욱 악화돼 새들만 보면 기겁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조리용 닭은 또 괜찮은지라 닭볶음탕과 같은 요리를 기가 막히게 잘 만든다.

 

차승원

 

친구

차승원은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한다 워낙 일찍 유부남이 되었던 지라 가정을 돌보기 바빠 친구가 별로 없다는 차승원은 지금껏,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유해진'과 '성지루'를 제외하곤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없기에 쉬는 날, 밖에 놀러 나갔다가 만날 사람이 없아 그냥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아들

차승원은 아들 때문에 사과를 한 적이 있다. 2013년,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를 당했던 차승원의 아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5개월 뒤엔 성폭행으로 고소까지 당해 사람들이 가정교육을 잘못 시켰다며 차승원에게 책임을 돌렸기 때문에 이에 차승원이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는 사과문을 적어 올렸다. 참고로 이후, 차승원의 아들은 대마초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성폭행 건은 고소가 취하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건 문제를 일으켰던 아들이 차승원의 친아들이 아니었다. 2014년, 한 남성이 자신이 차승원 아들의 친부라며 차승원을 상대로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그가 주장하길, 과거 본인이 차승원의 부인과 1988년에 결혼했다가 아들을 낳고 이혼했는데 이후, 그녀와 결혼한 차승원이 친부 행세를 하며 오랜 기간 거짓말을 치고 있어 이에 화가 난 나머지 명예훼손으로 차승원을 고소했다고 한다.

 

해당 폭로로 인해 차승원에게 '살아있는 부처'라는 별명이 붙었다. 친부가 폭로를 터뜨리자마자 그의 주장이 맞다고 인정했던 차승원은 20살이 아닌 22살에 아내와 결혼했고 처음 만났을 때, 아들의 나이가 이미 3살이었다고 하는데 이때 덧붙이길, '마음으로 낳은 나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고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가족을 지킬 것이다'라며 진심으로 아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대중들로부터 욕을 먹게 되었던 친부가 결국 고소를 취하했었다. 

 

 

그의 인성

논란 당시, 차승원의 인성 또한 재조명을 받았다. 친부가 차승원을 고소하자 차승원과 관련된 일화를 기사로 적어 올렸던 한 기자가 있었는데, 경비원이었던 자신(기자)의 아버지가 차승원이 사는 빌라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일부 주민들의 갑질로 아버지가 고생하고 있을 때 차승원이 예의 바르게 다가와 맥주를 박스째로 선불하거나 명절 용돈까지 챙겨 줬다는 미담을 밝혀 이에 감동을 받은 네티즌들이 현재까지도 그의 인성을 칭찬하고 있다.

 

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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