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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슈

재벌가 사모님의 귀여움과 사랑으로 도움받은 남자 연예인

by 가제자 2024. 6. 30.

재벌 회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여자 연예인들이 있는 반면 재벌과 사모님의 애정을 온몸으로 받았던 남자 연예인도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때로는 남자 연예인들을 향한 사모님들의 애정이 팬심인지? 모성인지? 그저 여심인 애매한 경우도 있는데요.  엄마뻘 재벌가 사모님의 귀여움과 사랑으로 도움받은 남자 연예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벌가 사모님의 귀여움과 사랑으로 도움받은 남자 연예인

비(정지훈)

재벌 사모님과의 밀월여행 루머를 정면돌파했던 비인데요.

 

비가 무선 마이크를 차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비(정지훈)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CJ 이미경부회장 눈에 들기만 하면 자다가도 CF가 떨어진다는 말이 돌 정도로 케이블 TV 등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식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CJ 이미경부회장이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녀가 특별히 총애했던 가수 비는 2010년 자신의 신규앨범 Thanks To 란에 VIP 공간을 따로 만들면서까지 이미경부회장에게 각별한 감사인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시기쯤 가수 비가 모 그룹 안방마님과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증권과 찌라시와 소문이 무성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비가 이부회장과의 루머를 모르고 한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들을 견제하려 했던 행동이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루머를 정면 돌파하려 했던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하기도 했었는데요.

 

드디어 다음 해인 2011년에 이미경경부회장이 군복무 중인 비의 면회를 가면서 둘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게 됩니다. 5시간에 걸친 면회를 하며 함께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는 비비고 밥차를 제공하는데 알뜰살뜰하게 비와 소속부대원들을 챙기기도 했고

 

전역한 비의 첫 영화인 [R2B:리턴투베이스]의 배급을 CJ에서 맡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한 이미경부회장은 든든한 어머니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미경부회장과 비
이미경부회장과 비

하지만 그녀는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인 김석기와 1994년에 이혼한 바가 있어서 아쉽게도 비에게 아버지 같은 분은 계시지 않았고 모자지간 같다는 이미경부회장과 비의 관계 역시 결국은 김태희와의 열애설이 붉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급기야 이들의 결혼식 하객 명단에 이미경부회장을 찾을 수 없게 되며 그간 이들이 주장했던 모자관계는 사실상 종료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고 친이모 같다던 MCM 김성주대표와의 관계 역시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부터 소원해지기 시작하면서 이는 어머니 같은 분과 이모 같은 분을 동시에 놓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승리

나락 간 줄 알았는데 사모님 덕분에 부활하고 있는 승리.

 

승리가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눈은 위를 바라보고 있다.
승리

정준형 일당들의 일명 황금폰 사건으로 도배됐던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는 승리가 있고 승리의 자금력 배후에는 이주 린(Yl-Ju Lin)이라고 불리는 대만여성이 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일명 '린사모'로 불리는 이 여성의 남편은 대만 도박계 큰손인 '워궈주'로 대만에서 '밤의 총리'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자금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워궈주의 아내 린사모는 단숨에 대만 사교계의 큰손이 되었고 부동산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 그녀는 명품브랜드 샤넬이 주관한 파티를 통해 지드래곤과 승리와의 인연을 맺게 됩니다.

 

애초에는 린사모가 지드래곤을 팬으로서 좋아했지만 깐깐한 성격의 지드래곤과는 달리 재력이라면 똥꼬라도 빨아줄 영혼의 소유자였던 승리가 린사모의 눈에 들게 되었고 그렇게 린사모의 총애를 받게 된 승리는 자신의 투자금 10억 원에 린사모의 300억 원 투자금을 지원받아서 버닝썬을 오픈하게 되는데요.

 

승리와 린사모가 팔장을 끼고 서로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다.
승리와 린사모

그렇게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더욱 가까워지게 되면서부터 승리는 린사모와 그녀의 딸들은 물론 함께 동행했던 삼합회 조직원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며 입지를 다졌고 그 덕분인지 출소 이후에도 사업가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보일 수 있게 됩니다. 동남아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승리에게 린사모의 지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태진아

한번 할 때마다 쌀 16톤을 벌어들였던 태진아인데요.

 

태진아의 20대 젊은 시절 모습
태진아

21살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26살 많았던 현대건설 사장 부인인 김보환에게 마른 장작의 매운맛을 보여주길 20여 차례 반복하다가 구속됐던 태진아는 타고난 음색과 뺀질함으로 출연하는 업소마다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중년 여성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했고 허리춤에 꽂아지는 팁만으로만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현대건설 사장 사모인 김보환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손으로 다른 여성들 대비 5~6배에 달하는 팁을 꽂아 주면서 태진아의 환심을 얻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태진아가 노래하는 술집을 찾는 열정을 보인 끝에 드디어 단둘만의 식사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된 그녀는 자신이 이혼을 앞두고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라고 소개했고 단순한 만남만으로도 당시 대기업 월급 수준의 5배에 달하는 50만 원씩의 용돈을 주면서 단숨에 태진아를 독차지하게 됩니다.

 

둘의 관계가 깊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보환은 자신이 별거 중이라는 건 거짓말이었고, 실은 현대건설 사장의 아내라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미 돈맛에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졌던 태진아에게 그녀가 남의 아내라는 사실은 전혀 문제 될 게 없었고 오히려  찐 부잣집 사모님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건지 김보환이 현대건설 사장사모라는 사실을 밝힌 이후로 태진아는 더욱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게 됩니다.

 

하지만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졌던 이들의 만남도 결국은 태진아의 뒤를 쫓은 경찰이 삽입과 동시에 이들을 체포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되는데요.

 

태진아가 경찰서에서 김 여인을 만나면서 돈을 받았다고 자백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태진아는 엄마뻘인 김보환에게 양기를 바치는 대가로 회당 50에서 100만 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1975년 당시 쌀 한가마가 5,000원 남짓이었다 걸 감안하면 잠자리 한 번에 쌀 8~16톤을 벌어들인 셈으로 그렇게 검거되지만 않았다면 태진아는 재벌 반열에 올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정재

대기업 사모님한테 100억 원을 탕감받은 이정재인데요. 영화 관상에서 역대급 등장신을 선보였고 한국 누아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신세계]에 이어 [오징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비단 한국의 톱스타만이 아닌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이정재에게도 과거 배우로서의 슬럼프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정재가 검은색 마이를 입고 한쪽 손을 한쪽 볼에 대고 하트 모양을 만들면서 웃고 있다.
이정재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그가 출연했던 작품 3개가 내리 흥행 실패를 하며 모래시계 이후 탄탄대로만을 달리던 그에게 시련의 시간을 줬고 그 시기 그는 배우보다는 사업에 눈을 돌렸던 것 같은데요.

 

이정재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주거 공간을 표방한 삼성동 고급빌라 '라테라스'의 시행사 대표로 나서면서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했고 시공을 대형건설사였던 동양건설이 맡게 되면서 이정재의 야심 찬 건설 계획은 착착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라테라스의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발생되면서 그의 야심 찬 사업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투자금 회수는커녕 시공사인 동양건설에 대금지불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이정재에게 남은 것은 법적인 소송과 재산 압류뿐일 거라 생각했지만

 

동양건설은 19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공사비 회수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기정사실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재가 대표로 있던 시행사가 진 100억 원가량의 채무를 전액 손실(탕감) 처리해 주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했고

 

이정재가 개인자격으로 투자한 25억 원을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회수할 수 있는 특혜까지 줬을뿐더러 거기에 더해 대여금 160억 원에 대한 이자까지 면제해 주면서 다른 수만 명 피해자들의 울분을 토하게 했는데요. 동양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이 모든 과정의 배후에 이혜경부회장이 있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피해액 1조 7천억 원에, 피해자만 4만 명이 넘었던 동양사태는 부실 경영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이혜경부회장의 남편인 현재현 회장과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부회장이 지속적으로 이정재가 설립한 시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행하면서 더욱더 동양그룹의 재정 상태가 부실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혜경부회장과 이졍재
이혜경 부회장과 이정재

의혹의 초점은 이혜경부회장과 이정재의 개인적인 관계에 맞춰지기 시작했는데요.  과거에도 이혜경부회장이 이력과 경력에 있어서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 33살에 불과한 고졸출신의 '김철'이라는 인물을 계열사 중 하나인 동양네트웍스 대표로 앉힌 전력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이부회장과 김철의 남녀관계를 의심받는 구설에 오른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명확한 이유 없이 각종 금전적인 특혜를 받은 이정재와 특혜를 준 이혜경부회장의 관계 역시 김철을 대표로 꽂은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사게 됐고 재판 과정에서 이 의혹이 깔끔하게 해명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지만

 

시공사가 시행사에 보증을 서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주장으로 배임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을 뿐 이혜경부회장이 이정재가 가지고 있던 100억 원의 채무를 탕감해 준 이유는 전혀 해명되지 않아 여전히 둘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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