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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슈

예쁘고 지적인 이미지의 아나운서에서 타락한 아나운서

by 가제자 2024. 12. 15.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이라고 한다면 흔히 여자 아나운서를 떠올릴 만큼 여자 아나운서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는 기본에 '언론 고시'라고 불릴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한 지성으로 재벌가에서조차 검증된 며느리감으로 탐내는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손꼽히게 되었지만

 

아이라인을 짝짝이로 그렸다는 이유로 성형외과에서 난동을 피우거나 거나하게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는 등 TV로만 봐왔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건 사고로 실망감을 안겨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4명은 우발적인 것도 아닌 그냥 흑화 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경우인데요. 예쁘고 지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흑화되어 이미지 타락한 여자 안나운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자 타락한 아나운서 - 서효경

아나운서 최초로 미용실 먹튀를 했던 서효경 아나운서입니다.

 

서효경 아나운서가 단발머리를 하고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효경

 

2019년 종합방송 채널로 성대한 개국식을 올렸던 신동아방송 경남방송국의 서효경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재직 중 미스코리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정도로 빼어난 이목구비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경남방송국을 대표하는 여자 아나운서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러던 2021년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메이크업받고 100만 원 넘게 먹튀 한 경남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되는데요.

 

서효경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 앞으로 메이크업 100만 원을 먹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메이크업을 업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게시 글 작성자는 20218월 서효경 아나운서가 미스코리아 지역예선에 출전하면서 그녀의 메이크업을 맡게 됐고 서효경 아나운서의 미스코리아 본선진출이 좌절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리허설과 예선 등 매 심사 때마다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특징상 150만 원가량의 비용이 청구될 거라고 사전에 설명했고 현직 아나운서라는 점 때문에 대회의상 4벌도 무료대여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서효경 아나운서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자 비용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기를 반복하더니 급기야는 욕설이 섞인 문자를 메이크업 원장에게 보내기까지 한 거였습니다.

 

뒤늦게서야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내려던 문자를 실수로 메이크업 원장에게 잘못 보낸 거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진 갈등을 참을 만큼 참았던 원장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 사실을 올리게 됩니다.

 

서효경 아나운서가 욕 문자를 보낸 게 엄마한테 보낼 문자였다고 해명하는 말풍선

 

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서효경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신동아방송 유튜브에 비난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서효경 아나운서가 직접 등판해서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끓어오른 비난을 잠재울 순 없었고 결국 메이크업을 받은 지 40여 일 만에 대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 실패를 설마 메이크업 탓으로 돌리고 있었던 걸까요?

 

 

이미자 타락한 아나운서 - 김나정

아나운서 최초로 시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김나정 아나운서입니다.

 

김나정 아나운서가 검은색의 어깨끈이 달린 옷을 입고 한쪽 어깨를 올려서 턱을 살짝 가리고 있다.
김나정

 

기상캐스터로 데뷔해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지만 정작 대중의 주목은 '맥심 콘테스트'로 받기 시작했던 김나정 아나운서는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2위와 역대 최다 표차를 기록하는 우승을 차지했고 이때부터 자신이 나아갈 길이 아나운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던 것 같은데요.

 

본인의 글래머러스함이 남성들에게 쉽게 먹힌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아나운서'라는 점과 '75 D'라는 점을 무기로 손쉽게 남성잡지 모델계를 평정하게 됩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남녀의 이상한 평등'이라고 페미를 비판했던 관람 후기와 택배 차량 내부의 비키니 여성 사진으로도 도배해 놓은 택배기사를 옹호하며 해당 택배기사에게 2년 치 정기구독권을 선물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놓고 반페미의 선봉에 서기도 했던 그녀는 이후부터 더욱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고

 

김나정 아나운서가 표지 모델로 나오는 잡지는 무조건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탑티어로 우뚝 서게 되는데요. 하지만 필리핀 여행 중이던 그녀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간의 이력이 모두 물거품이 됩니다.

 

김나정 아나운서가 필리핀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잇다는 SNS 내용

 

신변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듯 다급해 보였던 그녀의 SNS를 본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필리핀 주제 한국대사관에 구조요청을 하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해당 게시글은 돌연 삭제되었고 다음날까지도 필리핀 내에서 그녀의 행적을 찾을 수 없게 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나정 아나운서는 도착직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고 간이 시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그 즉시 불구속 입건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속옷 브랜드 론칭을 위해 필리핀에서 젊은 사업가 A 씨를 만났고 A 씨와의 술자리 이후 손이 묶이고 안대로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강제로 연기를 흡입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하필이면 몇몇 인플루언서들의 원정장소로 유명한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의혹의 중심은 사업과 A 씨에게로 모아지고 있고 추가 조사를 통해 손이 묶기고 안대로 눈을 가리게 된 이유가 밝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자 타락한 아나운서 - 장은영

아나운서 최초로 재벌가 안방마님이 됐던 장은영 아나운서입니다.

 

장은영 아나운서가 단발 머리를 하고 뉴스에서 날씨를 안내하고 있다.
장은영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됐고 그로부터 2년 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던 장은영 아나운서는 뉴스뿐만 아니라 '열린 음악회'에 MC까지 맡으며 처분하고도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열린 음악회'를 '벌린 음악회'라고 불리게 된 원흉이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27살 연상의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의 결혼 때문인데요.

 

최원석 회장은 장은영과 재혼하기 4년 전 이미 세 번째 부인이었던 배인순과 이혼한 상태여서 둘의 결혼은 그리 문제 될 게 없었지만 문제는 최원석과 장은영의 부적절한 만남이 배인순과의 결혼생활과 겹쳤기 때문이었는데요.

 

동아그룹 임직원 단합대회 진행자로 장은영 아나운서를 섭외하면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이날 이후 최 회장이 장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뉴스 시간대에 동아그룹 광고를 넣도록 지시하면서 부쩍 가까워졌고 급기야는 해외출장을 함께 다닐 정도로 그룹 내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의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원석 회장에게는 아내인 배인순을 제외하고서라도 이미 수많은 내연녀들이 있었고 나이 많은 여배우 몇몇과 대형가수 K 등은 딱히 신경 쓸 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딱 하나 걸림돌은 보조개가 특히 매력적이었던 신인 여배우 E 씨였던 건데요.

 

최원석이 넷째 부인감으로 여배우 E 씨와 장은영을 저울질 중이었던 거죠. 하지만 신인 여배우에게 있어서 흉흉한 소문만큼 무서운 건 없었고 언론인 출신인 장은영에게 있어서 소문을 낸다는 것만큼 쉬운 것도 없었는데요.

 

언젠가부터 찌라시를 통해 최원석 회장과 신인여배우 E 씨의 관계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수많은 기자들이 특종을 잡기 위해 E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붙기 시작하면서 최원석 회장이 E 씨를 만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그렇게 서서히 최 회장과 E 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틈을 타 무혈입성하듯 안방자리를 차지하게 된 장은영 아나운서는 뒷마무리 역시 꼼꼼했는데요.

 

최원석 회장과 장은영 아나운서가 케익칼을 같이 잡고 케익을 자르고 있다.
최원석 회장과 장은영

 

최원석과 장은영이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의 전성기였음에도 뜬금없이 유학길에 올랐던 여배우 E 씨는 막상 유학을 마치고 온 이후로도 연예계 복귀는커녕 누군가가 맺어준 남성과 1년여간의 짧은 결혼 생활 끝에 이혼녀로 남게 됩니다.

 

 

이미자 타락한 아나운서 - 기윤진

아나운서 최초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기윤진 아나운서입니다.

 

기윤진 아나운서가 빨간색 마이를 입고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윤진

 

2016년 대학 재학 중인 상태에서 당진지역 공영방송인 미디어당진 아나운서로 캐스팅됐던 기윤진 아나운서는 앳된 얼굴로 차근차근 뉴스를 전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비단 당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 타락합니다. 아나운서로 1년여간 활동하던 그녀는 트위치에 이어 아프리카 TV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BJ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그녀의 방송은 상상 이상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평소 공룡을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자신의 성씨와 공룡을 합해서 '기룡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기존의 딱딱했던 아나운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함이 넘쳤는데요. 방송 진행 중 편안하게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이고 거침없는 언행과 복장으로 단번에 팬들을 휘어잡게 됩니다.

 

기윤진 아나운서가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잠옷을 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기윤진 아나운서는 개인 방송 개설 후 최단기간으로 월수익 4,700만 원을 찍으며 신인상까지 거머쥐게 되지만 그녀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순항하고 있던 인터넷 생방송은 물론 유튜브 활동까지 돌연 중단하더니 더 큰 물에 뛰어든 것이었는데요.

 

바로 유료 구독 플랫폼인 팬트리라는 방송으로 해당 플랫폼은 철저한 유료 시스템이기 때문에 결제를 해야만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돈 낸 사람들만 볼 수 있는 방송인만큼 그에 대한 서비스는 엄청났습니다.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다 보여주던 그녀는 광고를 제외한 구독 수익만 월 최소 5억 원가량을 벌어들이는 말 그대로 대박을 치게 된 건데요.

 

기윤진 아나운서가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단발머리를 하고 의자에 앉아 가슴골을 드러내고 있다.

 

수익이 높아진 만큼 수위 역시 높아져서 이제 더 이상 아나운서 시절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보기 어렵긴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정확한 '딕션' 정도만이 그녀의 과거를 떠올릴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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