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 이야기

괴물 래퍼 '스윙스' 그의 음악과 싸움에 대한 에피소드

by 가제자 2023. 3. 15.

스윙스 본명은 '문지훈' 1986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태어난 스윙스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 형과 함께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미국으로 가게 된다. 기독교 집안에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장난치고 까불대는 걸 좋아한 그는 본인이 의식하기도 전에 이미 힙합과 함께하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눕독, 닥터드레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흑인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면 베리 화이트 같은 알앤비 음악이 그를 반겨주었다.
 

스윙스


 

▷ 스윙스 싸움

미국 이민 9년 뒤 한국으로 돌아온 스윙스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은평구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레슬링으로 반에서 짱을 먹는 걸로 시작했는데 중학교에 올라간 뒤부터는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그는 본인의 학교를 포함 은평구 주변에 있는 학교들을 순회하며 하나씩 정복해 나갑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싸움을 시작한 이유는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철칙은 '넘어진 사람은 때리지 않는다' '무조건 혼자서 싸운다' 였기 때문에 30명에게 둘러싸인 적도 있었지만 언제나 마지막에 서있는 사람은 스위스였다. 이때부터 스윙스라는 래퍼가 갖고 있는 배짱이 자라기 시작한 것 같다.
 
사실은 한국에 오자마자 어떤 형에게 폭행을 당하고 학교에선 튀는 짓 하지 말라며 선생님들에게 맞고 오락실에선 삥 뜯기고 비보잉하다 춤추는 양아치 형들 안테 찍혀서 돈 바치고 상납금 채우려 애들한테 삥 뜯고 모자란 돈은 엄마 지갑에서 슬쩍하고 형들에게 맞다가 밤에 들어오면 아빠가 왜 또 늦게 들어오냐고 때리고 아마 본인이 누굴 때린 횟수보다 맞은 횟수가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때문에 스윙스는 이때를 기점으로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본인도 그 시절을 중2병에 걸렸었다며 부끄러워하는데 싸움이나 나쁜 짓은 물론 심한 강박증 때문에 약과 술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심지어 그때는 미성년자였는데 말이다.

 

스윙스

 

 

▷ 스윙스 음악

그런 그가 변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동아리였다. 2007년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재즈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너무나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는 사람들 덕에 스윙스는 조금씩 변해갈 수 있었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또한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고교시절에 친구인 '크라이베이비(Crybaby)'와 2AM의 '임슬옹'과 함께 'Cryabies'라는 소울밴드를 결성했었으나 이러한 노래는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만두고 래퍼로 전향한다. 베지터블 허슬러즈라는 크루에 들어가는데 RAMA, 허클베리피 등과 함께 칠린스테고라는 유닛을 만들어 앨범도 내게 된다. 그러나 이 앨범은 스윙스 식으로 말하자면 로마처럼 크게 망해버린다.
 
그가 진짜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2007년 10월 첫 믹스테이프 'Punch Line King'을 내면서부터이다. 그가 주목받은 이유라면 역시 노래 제목에도 나와 있는 펀치라인 때문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엔 펀치라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제대로 정립이 안 되어 있었다. "난 ~같지, Like B" 같은 도치법과 함께 Like라는 영단어를 사용하는 화법은 그가 최초로 사용했고 대중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실제로 이 믹스테이프 이후 많은 래퍼들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작사법에 영향을 받게 된다. 참고로 이 믹스테이프를 만들면서 그는 버벌진트와 친해지게 되는데 술 사드릴 테니까 한 번만 도와달라고 한 번만 만나주면 안 되겠냐 사정했더니 이것저것 알려줬다고 한다. 아무튼 덕분에 버벌진트가 소속된 크루인 '오버클래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2008년 5월 그의 첫 EP '업그레이드'가 발매되는데 이 앨범으로 말미암아 그는 한국 힙합씬의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이후 스윙스는 아티스트라면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작해야 한다라는 가치관을 가진 만큼 하나씩 짚고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음원을 발표하는데 EP가 나온 지 3개월 만에 믹스테이프 '#1'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에 두 번째 EP인 '감정기복' 2009년엔 혼성 힙합그룹인 업타운에 들어가 앨범을 내고 동시에 사이먼 도미닉의 크루였던 '혼란 속에 형제들(I.K)에 들어가는가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3번째 믹스테이프 'Punch Line King II'를 발표한다.
 
2010년 3월에 낸 정규 1집 'Growing pains'를 시작으로 '슈퍼스타K 2'에서 강승윤이 불러 화제가 됐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와 본능적으로 Remix, 25분 동안 쉬지 않고 랩을 뱉는 싱글 '500 Bombs', 'I'll Be There', 지금부터 잘하면 돼', 'The King Is Back' 등을 선공개하고 2011년 7월엔 정규 2집인 'Upgrade II'를 발매한다.
 

스윙스


 

▷ 저스트 뮤직

2009년 스윙스는 레이블 저스트 뮤직을 만들었다. 처음엔 아무도 없었다가 제이통, 싸이코반, 델리보이 등 지금과는 다른 멤버들이 하나씩 들어오다가 나중엔 기리보이 한 명만 남기고 다 떠나가게 된다. 원인은 본인의 리더십 부족이었다고 한다. 기리보이와 손잡고 조금씩 일어서게 되는데 기리보이가 친구인 노창을 데려오고 스윙스는 전주까지 내려가서 블랫넛을 설득해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씨잼, 빌스택스(바스코) 등을 영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 스윙스 디스전

스윙스는 긴 커리어만큼이나 사건 사고도 많은데 수많은 사건 수고 중에서도 스윙스 하면 역시 디스전을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컨트롤 대란은 수많은 래퍼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슈가 됐었는데 사실 컨트롤 대란 전에는 스윙스와 빅딜의 디스전이 손에 꼽히는 사건 중 하나였다. 2009년 빅딜 레코드의 어드스피치라는 래퍼가 자기 미니홈피에서 버벌진트를 디스 했었는데 이걸 본 스윙스가 '내가 더 잘하는데 그냥 발라버려야지'하고 시작된 디스전은 데드피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일단락되었다가 3년 뒤인 2012년 스윙스가 빅딜스쿼즈를 잊힌 존재라고 언급하며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이번엔 빅딜의 수장인 데드피가 직접 등판하여 상대하게 되었는데 당시 가장 큰 힙합커뮤니티 사이트인 힙합플레이야에서 디스전 중계까지 했었는데 서버가 터질 뻔했다고 하는 걸 보면 반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스윙스

 

  

▷ 쇼미 더 머니

'쇼미 더 머니'는 스윙스와 저스트뮤직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효자 프로그램이지만 어떻게 보면 쇼미 더머니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스윙스가 만들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2012년 스윙스가 브랜뉴 뮤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쇼미 더머니 1 파이널 스테이지 버벌진트의 무대에 피처링으로 들'어간 게 그 시작이었다. 래퍼가 심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수많은 래퍼들, 힙합 팬들이 쇼미 더머니를 욕하고 있을 무렵 스윙스는 그런 시선을 깡그리 무시하고 참가자 자격으로 쇼미 더머니 2'에 나간다.
 
당시 심사위원이 심사는 안 하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하며 우승까지 해버리면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은 시즌이었지만 스윙스는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싶다'며 참가자로 지원한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임팩트를 남기는 것은 물론 힙합씬에서 쇼미 더머니에 대한 인식 자체를 뒤바꿔버린다. 현재 래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쇼미 더머니에 나가는 것만 보더라도 왜 스윙스가 게임체인저라고 불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것 같다.
 
 

▷ 스윙스 피자

음악 작업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동시에 사업까지 벌이는 사업가였다. 2010년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피자가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며 '저스트 피자'라는 상호명을 달고 배달업계에 뛰어든다. 주변 사람들이 홍보도 잘해주었고 맛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배달 속도가 느려서 결국 망했다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언젠가 다시 한번 크게 저스트 피자를 열고 싶다고 한다. 
 

스윙스

 

 

스윙스의 전 연인이었던 '임보라'에 대한 궁금한 점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모델 겸 배우 그리고 인플루언서 '임보라' 이야기

▷임보라 학창 시절과 피팅모델 임보라는 화창품 CEO이자 인플루언서 그리고 피팅모델 겸 배우이다. 그녀는 1995년 9월 30일 생으로 전라북도 부안 출신이다. 부안 중에서도 완전 시골인 '리'에서

humaninformation.tistory.com

 

댓글